토드 빌링스의 신간 <칼뱅, 참여, 그리고 선물>을 읽고 서평 했다. 저자의 박사학위 논문을 책으로 정리해 펴낸 것이다. 믿음과 행위는 항상 복잡하고 난해하다. 하지만 저자는 '선물' '참여'라는 두 기둥을 통해 절묘하게 풀어낸다. 믿음과 행위 논쟁은 이후에 출간된 <바울과 믿음 언어>에서 정교화된다. Th.M 수업을 들으면서 고생하던 읽었던 덕분인지 그리 어렵게 읽히지는 않아지만 주제 자체가 워낙 무겁다보니 쉬운 책은 아니다. 약간 딱딱하긴 하지만 <성경의 그림 언어와 상징핵석>은 맘에 든다.
채영삼 교수의 두 권도 함께 출간되었다. 깊이와 따스함이 공존하는 채영삼 교수의 책은 읽는 이들로 하여금 차분하게 하면서 도전을 준다. 참 좋은 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