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 - 익숙한 내 삶의 패턴을 바꾸는 마음 성장 수업
황시투안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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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유난히 관계적입니다. 개인화된 서구에 비하면 말할 것도 없지만 최근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동아시아권에서도 한국은 유난히 관계적이라고 합니다. 관계는 좋은 면도 있지만 단점도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성공적 삶을 위해서는 우리는 어떤 관계맺음을 해야 할까요? 저자인 황시투안은 인간의 관계를 통해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하며, 그 비결을 소개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공감하고 좋았던 부분들을 정리해 봅니다.


진정한 행복은 외부에서 오지 않습니다.

식상해 보이는 이 명제를 우리는 다시 들여다봐야 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진정한 행복은 내 안에 있다는 말이 됩니다. 저자는 질투하지 말고 부러워하라 말합니다. 부러움을 되려는 욕망이지만 질투는 끌어 내리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행복은 밖이 아니라 안에 있다고 말하죠. 질투가 부러움으로 바뀌다 하여 자신 안에 있는 것들을 바로 볼 수 없으니까요.



안주와 만족의 사이

우리는 종종 현실에 안주하는 것을 행복이라 말합니다. 하지만 자기만족이 일어나지 않으면 진정한 행복은 없습니다. 만족은 현재의 삶에 대한 긍정이며, ‘지금 내가 가진 모든 것에 감사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자원을 누리고 그 가치를 드러낼 수 있게 하는 것’(32쪽)입니다.  저자는 장궈웨이의 리버 원칙을 소개합니다.


Learning(배움)

성공을 하던 실패를 하든, 배우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Outcomes(결과)

목표가 없다면 바람이 불어도 순풍이 아니다. 자신이 도달할 목적지와 방향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결과를 얻는다.

Value(가치)

모든 행동 뒤에는 긍정적인 동기가 있고 이면에는 자신의 가치가 있다. 마음이 있는 곳에 행동하는 법이다.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라.

Ecolog(전체적인 균형)

모든 것은 균형이 있어야 한다. 균형을 잃으면 오래가지 못한다.

Responsibility(책임)

자신의 삶을 책임질 때 삶은 수동적인 삶을 벗어나 주도권을 쥐게 된다.


분노는 잘못인가?

참 애매한 부분입니다. 분노를 참지 말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분노해야 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그 분노의 정체는 뭘까요? 저자는 분노 뒤에 무력감, 좌절, 성차가 가려져 있다고 말합니다.(49쪽) 감정은 외부 세계를 대하는 자연스러운 반응이죠. 잠재된 신호가 감정으로 표출이 됩니다. 먼저는 마음의 감정을 부인하며 안 됩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분노할 수도 없습니다. 지혜롭고 긍정적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고통 없는 삶은 없다.

진정 그렇습니다. 세상에 고통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신체적 고통, 심리적 고통, 영적 차원의 고통도 존재합니다. 저자는 낮은 단계의 고통을 없애면 더 높은 단계의 고통이 있다고 말합니다. 무력감, 절망, 무가치 등도 고통의 단면들입니다. 사라지지 않는 고통 어떻게 할까요? 저자는 부정적인 감정이 낮아지게 하는 것이 우선이라 말합니다.

인생은 불가피하게 고통과 마주한다. 고통은 시간이 지난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오직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하고 고통 속에 자신을 수용하고 온전히 경험하는 것이 고통을 직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77쪽)


타인과 소통이 안 되는 이유

이 부분에서 솔깃했습니다. 아마 제 자신이 아닌가 싶어서요. 이러한 사람들의 특징은 자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합니다. 고집을 부리고 독단적이죠. 이런 사람들을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또 하나는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이 서툴기 때문이죠. 타인과 대화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저자는 소통의 의미를 상대방의 ‘반응’(178쪽)에 있다고 말합니다. 참 좋은 말입니다.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듭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관계하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바른 관계를 유지한다면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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