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공부는 문해력이 전부다 - 내 아이를 바꾸는 문해력 완성 3단계 프로젝트
김기용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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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시간 동일한 집중력으로 공부하는데 어떤 이는 높은 성적은 어떤 이는 낮은 성적이 나옵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요? 단지 지능상의 문제일까요? 그렇다면 공부 잘하는 학생은 지능이 무조건 좋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인 김기용은 그 답이 ‘문해력’에 있다고 말합니다. 문해력은 문장을 해독하는 능력입니다. 즉 시험문제나 글을 읽고 무슨 뜻인지 빠르게 이해하는 능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문해력은 논리적 사고 능력과 어휘력과도 연관이 깊습니다. 학교에 다면 당연히 문해력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네 있습니다. 하지만 차이가 많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인 저자는 학생들과 수업을 진행하고 시험을 치는 것을 지켜보면서 문해력이야말로 학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발견합니다. ‘문해력은 학습의 기초’(22쪽)이기 때문에 문해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언어 연역 뿐 아니라 모든 과목에 영향을 미칩니다. 최근의 시험문제들은 서술형으로 제출되고 있으며, 답도 서술형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풀기 위해서는 문해력이 필수입니다.



문해력의 기초는 어휘력이다.


그럼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서 뭘 해야 할까요? 먼저 어휘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어를 많이 알아야 문해력이 높아집니다.


“어휘가 하나의 작은 지식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어휘와 어휘는 서로 관련지어 학습됩니다. 뇌에 존재하는 시냅스와 같죠. 시냅스는 서로를 연결해 가며 학습해 궁극적으로 뇌 용량을 증가시켜 똑똑하게 만듭니다. 시냅스는 초등학교 시기까지만 양적으로 증가하고, 중학교부터는 늘어나지 않은 채 모양만 변한다고 합니다. 초등학생 때 어휘를 열심히 공부한 아이가 똑똑해지는 이유입니다.”(47쪽)


어휘력 높이는 과녁 독서


어휘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독서가 최선이다. 책을 읽지 않고 사전만으로 익히기 것은 어렵다. 과녁독서는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독서하는 것을 말합니다.

1학년 때는 책 자체를 좋아하도록 만들어야합니다. 2학년 때는 실용성을 약간 넣어야 합니다. 학년이 높아 갈수록 학년에 맞는 독서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책을 읽을 때 미션을 주는 것도 흥미를 복도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저학년: 글쓴이의 행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써보기. 등장인물 이름 외워 보기,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 찾아보기, 기억에 남는 장면 그리기, 역할극 하기 등

고학년: 책의 내용은 한 문장으로 요약하기, 등장인물에게 배울 점 쓰기, 순서대로 사건 배열하기, 책 소개 포스터 만들기, 책에서 마음에 드는 문장 3개 뽑아 쓰기 등


과녁독서 실천 방법은 여섯 가지가 있습니다.

① 반복되는 단어 찾기

② 중요 단어 노트에 정리하기

③ 육하원칙으로 책 읽기

④ 숨겨진 의미 추측하기

⑤ 옳고 그름 판단하기

⑥ 나와 관련 짓기


그 외에도 어휘력을 늘리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제게 가장 와 닿았던 부분은 3장에서 언급한 매일 글쓰기였습니다. 


한 번 읽고 말 책이 아닙니다. 필요할 때마 꺼내 쓸 수 있는 실용사전과 같습니다. 독서 일기를 어떻게 써야 할지, 오감을 살리는 글쓰기는 어떻게 써야할지를 설명해 줍니다. 유익한 내용이 가득한 책입니다. 가정에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나, 글쓰기 지도를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꼭 필요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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