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이유는 다양합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이유는 두 자지로 정리됩니다. 첫 번째 이유는 자신이 고백해지는 것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무시하거나 외면하면 분노를 표출합니다.
“외톨이가 되면 무서우니까 버리지 마!”
라고 말하는 것이죠. 그런데 그렇게 말하지 않고 사람들은 분노합니다. 분노는 이런 말입니다.
“나를 외톨이로 만들면 가만 안 둬!!”
저자는 이것을 ‘승인 욕구’(23)라고 말합니다. 승인 욕구는 ‘타자승인 욕구’와 ‘자기승인 욕구’로 나뉩니다. 타자승인 욕구는 타인의 시간으로 나를 보는 것이고, 자기승인 욕구는 자신이 스스로 자신에 대해 평가하는 것입니다. 안타깝게 분노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악화시키고, 문제를 ‘회피’(27)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분노를 무조건 참으면 될까요? 즉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요? 분노는 타인을 의식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분노는 ‘타자중시의’의 사람들에게 전매특허와 같은 것입니다.(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