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고약한 고양이만 아니었어도 행복할 뻔 했다. 물론 행복하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그럼 행복한단 말인가 아닌가? 그야 행복하다는 말이다.
이 고양이만 아니었어도.
주인을 자신의 장남감 취급하는 못된 고양이만 아니었어도 말이다.
손에 피가 흐른다.
저 못된고양이 땜에..
물론 햇빛 드는 창가에 누워 고이 잠드신 냥이님을 도발한 내가 잘못이긴 하다.
그래도 너무하지 않는가. 주님을 감히...
3년 만에 주도홍 교수의 츠빙글리에 관한 책이 출간되었다. 참 대단한 분이시다. 한 사람을 파고 또 판다. 이것을 두고 학자다움이라고 하는 가 보다.
<개혁신학의 뿌리 츠빙글리를 읽다>는 이전 판과는 사뭇 다르다.이전에 출간된 <한 권으로 읽는 츠빙글리의 신학>은 가겹고 평이하다. 물론 츠빙글리에 관한 책이 거의 전문한 우리나라에서는 대단하지만 말이다. 그것으로 끝인 줄 알았다. 그런데 3년이 지나 다시 한 권을 도 출간했다. 더 정교하고, 두껍고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