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움북스에서 김양호 목사의 세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느릿느릿 하지만 집요하게 파고 든다. 벌써 세 번책 책이라니. 첫 번째 책과 두 번째 책은 저자가 살고 있는 목포와 관련되 기독교 역사를 다룬다. 세 번째는 좀더 범위를 넓혀 전남 북부 지역인 광주 지역의 초기 기독교 역사를 다룬다. 첫책에 비해 문장력도 일취월장했다. 지금으로도 충분할만큼 전남 기독교 역사의 전문가이다. 
















아직 완전히 읽지는 않았지만 서두에서 독일 기자인 힌츠페터의 이야기가 잠깐 언급된다. 그가 기자로서 광주의 실상을 알렸다면 헌트리 선교사는 부인 허 마르다와 함께 광주의 참상을 자신에 담고 기록하여 훗날 이것을 세상에 알렸다. 


참으로 기이한 일이지만 그랬던 기독교가 요즘은 왜이리 권력과 야합하고 피를 흘린 그들에게 표를 주는 것인지. 종교란 이름으로 진리를 짓밟는 행위를 스스로 하는 것은 아는지. 안타까움을 지울 수 없다. 



역사란 이벤트가 아니다. 크로노스다. 촘촘히 박힌 사건들이 이어지고 또 이어져 역사는 흘러 간다. 김양호 목사에게 박수를 보낸다. 지금 위대한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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