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언제나 새로움을 접해야 한다. 새로움이란 낯선 것이 아니라 이미 아는 것에 대한 재해석 또는 기대 이상의 의미를 발견하는 것이다. 감은사를 알게 된 지는 고작 1년 반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 많은 책을 출간하지 않았음에도 필자의 독서력으로 버거울 만큼의 역작들을 쏟아 낸다. 


이번에 출간된 헹엘의 십자가 처형도 좋았지만 안근조 교수의 <지혜말씀으로 읽는 욥기>는 기대 이상이다. 그동안 감은사는 얇은 책을 주로 출간했다. 이유야 어떻든 한 명의 독자로서 얇은 책을 펴내는 출판사로 각인될만하다. 그런데 이번 책은 두껍다. 상당히...


판본이 약간 작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440쪽이다. 뜻밖의 두께에 놀랐고, 너무 좋아 놀랐다. 지금까지 읽은 그 어떤 욥기 주석이나 해설서보다 탁월했다. 개정판으로 나와 감사할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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