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뱅의 누명을 벗기다

칼뱅은 정말 제네바의 학살자인가? - 칼뱅이 제네바의 독재자이자 학살자였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 ㅣ 팩트 체크 시리즈 1
정요한 지음 / 세움북스 / 2018년 5월

기이하고 놀라운 책이다. 그동안 칼뱅에게 씌여진 학살자의 저주를 단 번에 해제했다. 그동안 <기독교 죄악사> 등의 문서들을 통해 왜곡된 칼빈을 철저한 원자료를 통해 바로 잡은 것이다. 

칼뱅이 학살자라는 말은 칼뱅을 반했던 적지 않은 사람들이 많들어 놓은 과장되고 거짓된 정보들에 의해 '퍼날라진 이야기'들이다. 교회 사가인 필립 샤프는 칼뱅에 대한 오해가 제롬 볼섹과 오당 등으로 주목한다. 

그동안 개신교 안에서도 사실 확인을 해보지 않고 막무가내로 믿어 버린 이야기를 저자를 원자료를 추적하면서 '아니다'라고 선언한다. 진정한 르네상스 운동의 시작이란 생각이 든다. 80쪽이 채 안 되는 작은 분량임에도 한 편의 추리소설을 읽어 나가는 흥미진진함 때문에 순식간에 읽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