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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올라온 4월의 신간 추천 도서를 보니 잘만 하면 고맙게도 폴 오스터의 신간을 받아 볼 수도 있겠다. 지지난 달의 신간평가단 선정 도서였던 『프라하의 묘지』의 출판사가 <열린책들>이었다. 기우인 걸까? 신간평가단 추천 도서로 선정되어서 폴 오스터에 대한 좋은 리뷰들이 많이 쓰여지기를(나 또한 쓸 수 있기를) 바란다.

 

 

 

 

 

 

 

 

 

 

 

 

 

 

 

 

아프가니스탄이라는 국가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지도에서 손가락으로 집어내라면 나는 얼굴이 붉어질 것이다. 신문지면과 뉴스를 통해 아무리 많은 뉴스를 접한다 해도 내게 그 소식이 비극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이유는 나의 무지와 빈곤한 상상력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무심함의 삼박자가 빗어낸 비극이려니. 이럴 때 소설이 필요하다. 비극을 비극으로 실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무심한 사막에 단 한 송이의 꽃이라도 싹 틔우기 위해서. 나는 뉴스로는 안 되는 인간이니까.

 

 

 

 

학부생 시절 수업용 텍스트로 권여선의 「사랑을 믿다」를 읽으면서, 또 「내 정원의 붉은 열매」를 읽으면서 참 글 맛깔나게 잘 쓴다하며 애증의 심정을 가졌던 기억이 난다. 그때 우리 사이의 히트는 권여선 소설 속 안동소주와 제육과 해물 반반 안주였으니 낭만으로 지갑 삼던 학부생 시절이라 입으로 다 해 처먹었던 기억도 난다. 아, 아닌 밤 중에 술 생각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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