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책을 완독하기가 참 어려운데 그 와중에 금정연과 정지돈의 대담집을 완독했다. 글빨 좋다. 두 사람은 아무 주제나 가지고 써대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영양의 문제는 나중이고.

문학의 기쁨이라는 제목은 무슨 생각으로 지었는지 모르겠지만 나의 책 구매로 가장인 금정연 씨에게 조금의 인세라도 돌아간다면 그것도 기쁨은 기쁨이겠다. 한국 문학, 아니 문학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고 하는 두 사람이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 뭘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야 전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문학이 바뀌어야 한다고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고 세상에 해를 끼칠 리는 없지 않은가? 그래봐야 문학인데. 후장에 힘 주고 더 힘 내주기를. 아, 특별히 응원하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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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4-19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가와 독자 모두 기쁘게 해주는 문학을 의미하는 건 아닐까요? ^^

2017-04-19 13:11   좋아요 0 | URL
어쩐지 대강 지은 제목 같아서요. 본문 읽고 나니 말미에 나오는 ˝미래가 예전 같지 않다˝는 문장이 더 와닿았죠. 팔릴 문장인지는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