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 클라인 - 멜라니 클라인의 정신분석학
한나 시걸 지음, 이재훈 옮김 / 한국심리치료연구소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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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국내의 유일한 '클라인정신분석' 책이라는 점에서 책의 번역의 '충실도'를 따지지 않고서도 별 다섯 개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리뷰를 쓰고 있는 지금, 이 책을 읽은지 1년도 더 지났기 때문에 솔직히 책의 내용을 완전히 기억하진 못하지만, 많은 책에서 클라인에 대해 간략하게 언급하듯이 그녀는 프로이트 못지 않게 어린이의 성性을 중시해서 어린이의 성에 관한 연구에서 프로이트 못지 않은 업적을 쌓았다. 무엇보다 그녀가 프로이트의 진정한 후계자임을 자처하면서 자신만의 어린이 성 발달체계를 이론화 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 생각한다. 이는 아들러보다 더 체계적이고 융만큼이나 심오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번역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책의 전반에 소개되고 있는 그녀의 이론의 변천사는 정말 이해하기 힘들었다. 프로이트를 모르면 이 책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으리라. 물론 작은 분량으로 클라인의 이론을 모두 써 넣으려다 보니 좀 복잡해진 것 같기도 하다.

책을 읽으면서 계속해서 느낀건 "역시 클라인은 프로이트의 진정한 후계자이다"라는 것이다. 프로이트 이후 많은 정신분석학자들이 어린이의 성性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졌지만 클라인은 이 것을 한층 심오한 이론체계로 발전시켰으며 그녀의 이론은 영국정신분석학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정말 귀중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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