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이 읽어야 할 책'의 목록을 보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본인은 영어실력과 관계없이 서양소설을 원서로 읽는게 버릇이 되어서..
예상은 했지만 난이도는 Sir.waltor scott이후 최강이었다. 정말 어렵다. 현대문학의 개척자답게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했고, 그래서 이해하기 힘들었다. 물론 책을 다 읽은 지금도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chapter.1의 주인공 steven의 어린 시절 가족 관계에 대한 예기와 castle(城)에서의 한가로운 휴양 묘사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고 chapter.2부터 시작되는 수많은 구약, 신약의 인용과 기독교 비판적인 내용...성(性)에 대한 내용은 과연 'games joyce'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때까지의 영국소설과는 다른 획기적인 느낌이었다.
이건 확실하진 않지만 마지막 부분에 주인공과 그 학교 친구가 논쟁하며 산책을 하는 장면이 묘사가 되는데 그 '학교 친구'가 동성애자 였는지, 아였는지는 모르겠다. 다시 읽어봐야 할 부분이다.
많은 사람들이 원서읽기를 꺼리는데...맞다, 원서가 읽기 힘든 것은 사실이다.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기도 쉽지 않고...허나 본인이 영어원서를 읽으면서 생긴 노하우 한가지만 알려 주자면,,, 영.미권이 아닌 곳에서 쓴 책을 영어로 번역한 책을 읽어보라...예를 들어 톨스토이나, 프랑스 작가들의 소설을...분명 현대 영어로 번역을 하기 때문에 영어의 사투리나, 고어들이 거의 없다.번역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평이하게, 어려운 문장은 누구나 알기 쉽게 옮긴다는 것이다.
처음으로 읽은 james joyce의 소설!난해했지만 보람은 가득했다.
어느 조사에서 세계의 위대한 도서를 꼽았는데 james joyce의 "율리시즈"가 1위를 했더라...이 "a portrait of the artist as a young man"은 "율리시즈"의 전초작이라고 해도 무방하니... 여하튼 참 대단한 책인 것만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