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깡의 정신분석 입문
BICE BENVENUTO 외 / 하나의학사 / 199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라깡의 관한 책으론 처음으로 접한 책이다.

좋은 점을 말할 것 같으면 라깡의 초기 이론부터 후반기 이론까지 비교적 평이하게 쓰여졌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뭐 지금은 자세히 기억하진 않지만 초기 박사논문, 거울단계, 수학소, 앙코르 등등 주요 저작들을 중심으로 글이 쓰여 있다.

좋지 않은 점은 역시 번역의 문제일 것이다. 기표나 기의 또는, 시니피앙, 시니피에 하면 좋을 것을 능기, 소기라 한 점은 본래의 말 그대로를 쓴 것 보다 이해하기 힘든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은 라깡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그나마 처음 공부하기에 좋은 책이지만 표지 디자인이 정말 꽝이다. 알라딘에서는 이미지가 준비되어 있진 않지만 책의 전체 칼라가 검정과 빨강이 압도적으로 뒤덥고 있고 왼쪽 아래에 작은 라깡의 흑백사진이 있어 기괴함을 느끼게 해 준다.>.< 무슨 역술인들이 보는 책도 아니고 참 촌스럽다. 디자인에 신경을 쓰고 광고에 좀 투자 했으면 이 책이 좀 더 대중적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