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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서설 ㅣ 범우문고 173
데카르트 지음, 김진욱 옮김 / 범우사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작지만 강한 책이다.
데카르트의 자연에 대한 인식의 발전 과정을 알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제 4 장의 그 유명한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한다 라는 말은 정말 유명하다. 즉, 그는 인간은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무엇 하나도 제대로 인식할 수 없다. 완전한 것은 오직 신 뿐이다. 인간은 불완전하지만 신으로부터 정신을 부여 받았기에 그나마 다른 동물과 비교된다. 신에 의해 주어진 이성인 것이다. 여기서 인간의 이성은 다른 왜곡된 것들에 휘둘리기 때문에 제대로 세상을 인식할 수 없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나의 존재는 의심할 수 없다. 여기서 바로 수학 공식같이 나는 생각 한다. 고로 나는 존재 한다. 라는 결론이 나온다.
그 밖에 심혈관의 순환에 대해 뜨거워진 피가 폐에서 차가운 공기에 의해 식혀진다는 동화같은 가설도 있지만 다른 인식론, 방법론을 전개해 나가는 필체는 아주 뛰어나다.
강력하게 추천한다. 크게 어렵지 않으면서 들어있는 것은 많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