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의 변명 - 드림북스 7
플라톤 / 홍신문화사 / 2001년 9월
평점 :
절판


소크라테스의 변명은 제자 플라톤이 스승의 입장에서 스승이 옥중에 있을 때, 스승의 억울한 심정을 토로하는 식으로 쓴 글이다

향연은 에로스신과 사랑에 관해서 토론하는 장면이다. 재미있는 것은 로마의 티베리우스황제가 동성의 소년들과 애정행각을 자주 일삼았었는데, 그 전통이 그리스에서부터 온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동성간의 사랑을 일상적으로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소크라테스가 굉장히 술을 잘 마셨다는 것도.

나머지는 파이돈과 프로타고라스인데 모두 읽을 만 한다.

어느 분이 지적해 주신 것처럼 번역이 매끄럽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나 혼자만의 생각인지도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소크라테스적인 사유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부분인데, 인간이 사유의 화살표를 인간 자신의 이성으로 돌렸다는 점에서 대단한 것이라고 한다. 이것이 서양의 이성주의의 시작이라고 한다는데, 소크라테스는 찬 것이 있으면 뜨거운 것이 있듯이 우리는 볼 수 있는 것과 볼 수 없는 것(영혼)이 있다고 한다.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모든 것이 다 변한다. 하지만 볼 수 없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그 변하지 않는 것, 영원불멸한 것을 찾아야 한다.  

뭐 인간의 이성을 중시하는 그런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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