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화론 선집 - 주요화론 여섯 편의 번역과 주석
장언원 외 지음, 김기주 옮김 / 미술문화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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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화에 대해 살펴보려면 역대의 화론들을 우선 살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저같은 (그 단어의 부정적인 의미도 포함한) 딜레탕트에게는 좋은 지침이 됩니다. 

   일전에 문심조룡 편에서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이렇게 정제된 예술이론이 정립되어 있다는 것은 부러움을 사기에 족한 일이지요.

   과문한 탓이겠지만 한국화에 관해 널리 인정받는 화론이 있다는 말은 듣지 못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화 또한 고유의 화론에 대한 정립 없이는 독창적인 예술로서 인정을 받기 어렵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하게 됩니다.

   한국화단의 이런 방면으로의 노력을 기대해 봅니다.

추기 : 본문보다 주석이 더 많아 보입니다. 역시 저에게는 고맙게 느껴지는 일이지요. 오역이나 해석이 잘못된 부분은 아직 찾지 못했는데 이는 저보다 식견이 높은 분들께 맡겨야 할 일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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