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사가 1 - 표범머리 가면
쿠리모토 카오루 지음, 김현숙 옮김, 카토 나오유키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심각해 보이는 제목이지만 '생사의 경계에서'와 같은 무거운 뜻의 제목은 아니다. 다만 120권이 넘는다는 시리즈이니만큼 처음 구매를 결정할 때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결과는?

행인지 불행인지 모르지만 내 취향의 글은 아니었다. 꽤나 오래된 시리즈라 세월을 탄 측면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완성도 높은 '히로익 판타지(저자의 글에 히로익 판타지를 쓰고 싶었다고 나와 있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읽다 보면 권미 쯤에는 '그래서, 그래서 이 다음은 어떻게 되는 건데?'와 같은 궁금증이 들게하는 코난 사가나 딜비쉬 연대기와는 달리, 이 구인사가는 한참 동안 이야기를 풀어놓은 후에도 나에게 '그래, 그랬다는 말이지' 정도의 시큰둥한 반응 밖에 이끌어내지 못하는 것이다.

결론:
1) 장대한 시리즈인 것은 확실하지만 내 취향은 아니다.
2) 우리 출판시장의 저변은 확실히 늘어난 듯 하다.  
3) 독자들에게서 반응을 끌어낼 수 있을 지는 미지수.

-끝-

 

추기: 한 마디 덧붙이자면 작가가 얼마 전 타계했다고 한다. 이야기를 완결지을 방법이 사라진 셈이니 감점요소가 한 가지 더 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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