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 전쟁 - 보수에 맞서는 진보의 성공전략
조지 레이코프.로크리지연구소 지음, 나익주 옮김 / 창비 / 200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간략한 코멘트)

모든 길은 프레임으로 통할까? 이 책은 통한다라고 주장하는 듯 한데 내가 이해한 저자의 주장은
1. 자신이 진정 믿는 바를
2. 꾸준하게 지속적으로(적어도 10년 단위로)
3. 생활에 밀접한 안건들부터
4. 진보주의의 프레임에 맞춰서 제시하라
쯤 될 것 같다. 딱히 새로울 것은 없는 주장이지만 이번 책에서는 새로이 이중개념주의자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있는데 참 무어라 정의하기 어려운 개념이 아닌가 싶다. 과연 실효성이 있는 개념인지도 의심스럽고...

뭐, 선택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져 있지만 내 의견을 말하자면 나름대로 읽어볼 만한 책이기는 하나 강하게 권할 만한 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불만점 하나. 레이코프의 책은 도덕의 정치부터 읽어오고 있지만 갈수록 이론의 틀에 맞춰 현상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현상의 틀에 맞게 이론이 바뀌는 듯 하다. 물론 이걸 현실을 반영한 이론의 수정이라고 부를 지, 이것저것 가져다 붙이기라고 부를 지는 독자의 몫이다. 개인적으로는 프레임장땡론이라고 부르고 있다(-.-;).

불만점 둘. 그러고보니 이 책은 로크리지 연구소에서 낸 책이다. 물론 레이코프가 저작에 관여는 했겠지만 엄연히 연구소의 이름으로 나온 책인데 우리 나라에서의 레이코프의 인기(!)를 반영하듯 저자이름에 따로 레이코프가 올라가 있다. 판매에 도움이 될 지는 몰라도 '이건 좀 아닌걸' 싶다.

 

추기: 온라인 세상이라서 그런지 대응도 엄청나게 빨리 이뤄진다. 이 책의 편집자께서 그새 글을 남겨주셨는데 내 리뷰에서 잘못 언급한 부분을 지적하고 있는지라 남기신 글의 요지를 리뷰에 추가하여 둔다.
"이 책의 저자는 레이코프와 로크리지연구소 둘 다입니다. 레이코프가 저작에 관여한 정도가 아니라, 로크리지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한 셈이지요. 영어판 원서의 표지에도 그렇게 명기가 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죠지 레이코프의 이름을 제목자만큼 크게 박아버려서 얼핏 보면 레이코프 혼자 쓴 책처럼 보일 정도입니다.-_-) 저자 표기는 그래서 당연히 둘로 했고, 책 맨 뒤에 "글쓴이 소개"에는 집필자 명단을 수록했습니다. 역시 처음에 출간된 방식이지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07-08-07 16:0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