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렇게 말해서 미안해 - 말하고 돌아서서 후회하는 사람들을 위한 대화법
박민영 지음 / 책들의정원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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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술] 그때 그렇게 말해서 미안해

박민영 지음 / 책들의정원 / 305/ 발행 2020510/ 책 읽은 날 2020428

스피치에 관심이 많은데 잘 하지는 못해서 관련된 책을 자주 찾아보곤 한다. 책만 열심히 본다고 해서 늘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다. <그때 그렇게 말해서 미안해> 라는 책 소개를 보고 관심이 생긴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 책은, ‘화술이라는 주제로 분류되어 있지만, 단순히 말하는 기술을 가르쳐주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마음에서 우러나는 말 한마디라는 슬로건으로 커뮤니케이션 코칭을 하고 있다고 한다. 다양한 사람들의 말하기 고민을 상담한다고 하는데, 단순히 말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 같지는 않다.

 

대학에서 알게 된 동생 중에, 첫 만남의 순간부터 느낌이 좋았고, 지금까지도 좋은 동생이 있다. 햇살 같은 미소도 한 몫을 했지만, 그 아이의 언행이 올바른 것이 컸다. 사람들에게 상처 주는 말은 하지 않고, 예쁜 말만 쓰고, 행동도 올바르게 했던 모습에서 동생이지만 닮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항상 올바르게 행동하고, 바른 말만 쓰며 살아갈 수는 없겠지만, 평소에 말하기 습관을 올바르게 하는 것은 중요한 것 같다. 그렇게 습관을 들여놓으면 화를 내는 일도 줄어들 것만 같다.

 

막말 실력을 키우지 말고 세련된 언어력을 키워라. 꽃이 자라게 하는 건 천둥이 아니라 비다.’ - 페르시아 시인 루미의 명언, 8

 

이 책을 읽으면서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대화를 책으로 배웠어요랑 은 달라요 였다.

 

내가 대화법을 책에서 찾아보듯이, 육아를 하는 부모들 대부분이 책으로 육아를 배운다고 한다. 좋다는 육아서는 다 골라서 읽고 실행에 옮기지만 혼란만 가중된다는 내용이었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육아서는 다 제각각이고 훈육보다는 애정이 먼저이며, 때론 아이에게 져주기도 하라고. 그리고 보다는 무엇이라는 단어를 쓰라고 말이다.

 

?’가 들어간 질문 속에는 알게 모르게 사실은 그렇게 되길 원치 않는다는 부정적인 정서가 함축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211,212

 

은 달라요에서는 말보다 카톡이 익숙한 세대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업무카톡시의 예절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이른아침과 늦은 밤 카톡을 삼가고, 문자기호와 이모티콘은 상황에 맞게 사용하고, 맞춤법과 띄어쓰기에 유의해야 한다. 그리고 읽고 난 뒤 답장은 필수이고 단톡방에서 개인적인 이야기는 피해야 한다.

 

그리고 카카오톡은 사적인공간인가? 공적인 공간인가? 라는 부분이 있었다.

카카오톡 프로필과 대화명은 사적인 공간이지만, 회사에서 업무용으로도 사용한다면, 프로필과 대화명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한다.

 

이 책은 이렇게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서 이야기를 하고, 대화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읽는데 지루함이 없었다.

 

이 책을 딱 한 부분만 읽으라면, “어딘가에서 내 이야기를 하고 있을 너에게를 추천하고 싶다.

 

어릴 때 학교에서 아이들이 뒷담화를 하는 것도 보았고, 직장에서도 뒷담화를 하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었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그러지 말라고 한마디 해주었고, 직장에서는 모두 선임들이라 내가 나서지 못했다. 그저 속으로 생각했을 뿐이다. ‘그냥 앞에서 말하면 되는데 왜 뒷담화를 하는 걸까?’ 라고.

 

물론, 앞에서 대놓고 험담을 할 수는 없으니까 그러는 거겠지만, 그냥 험담을 안 하는 건 어떨까 싶다.

 

직장의 경우, 그 사람의 업무능력이나 성격 같은 걸로 뒷담화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로 고쳐야 하는 문제라면, 앞에서 한마디 제대로 해주는 게 더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도 뒷담화말고 앞담화를 하라고 되어 있다. 단순히 감정을 해소하지 말고, 문제 해결에 집중하라는 것이 핵심이다. 불만과 인신공격을 구분해서 말하고, 잘못한 일이 있으면 제대로 사과하라고 한다. 그리고 사내에서는 뒷담화를 자제하라고 한다.

 

힘든 일이 있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싫은 사람이 생겨도, 뒷담화를 하기보다는, 잘 해결해보려는 노력이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대화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았다. 우리가 서로 말을 주고받으면서 친해지기도 하고, 많은 것을 얻기도 하지만, 반대로 잃는 것들도 있다. 말실수를 하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 적어도 남에게 상처를 주는 말은 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그런 말은 듣는 사람에게 큰 상처가 되고, 나중에 나에게 화살로 되돌아와서 내가 상처를 받는 일도 생겨날 수 있다. “그때 그렇게 말해서 미안해라고 사과를 하는 일도 없어야겠지만, 말실수를 했다면 사과를 해야겠지? 될 수 있으면 깨달은 순간 바로 사과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말을 잘 한다는 건, 청산유수처럼 화려한 말솜씨를 지닌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말도 잘 들어주는 것. 내가 건네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었을 때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매일 완벽하게 말을 하며 살아갈 수는 없지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만 으로도 우리는 반 이상 성공하고 시작하는 게 아닐까?

 

책을 읽는다고 해서 당장 모든 것이 달라지지는 않겠지? 그렇지만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대화습관을 돌아보고, 잘못된 것이 있다면 고쳐나가는 연습을 할 필요는 있다. 스스로 돌아보고 연습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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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 - 이도우 산문집
이도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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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

이도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328/ 발행 2020331/ 책 읽은 날 2020414

현재 jtbc 월화드라마로 방영중인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원작소설을 쓴 이도우 작가. 책도 참 재미있게 읽었고, 드라마도 열심히 보고 있다. 원작 소설에서 은섭과 해원, 그리고 주변의 인물들 한 명 한 명 모두 마음에 들어왔기에, 드라마에서는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했었다. 드라마가 100%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소설과 드라마의 차이를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 않고, 한 회도 놓치지 않고 다시보기로 보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그의 첫 산문집이 나온다고 했을 때, 엄청 기대를 했다. 나오면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하다가 이렇게 읽게 되었다. 읽고 난 뒤의 소감은? 그의 다른 소설인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 나오게 될 작품들도 계속 기대하게 될 것 같다.

 

밤에 글쓰기를 좋아하고, 확실히 낮에 쓰는 것보다 잘 써지곤 한다. 그래서 예전에 학교 다닐 때도 밤에 과제를 하는 일이 많았다. 아침에 다시 읽어보면, 지나치게 솔직하게 적어서 민망해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그렇게 또다시 글을 고쳐 쓰게 되고는 했지만 말이다.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라는 책 제목에 공감이 된 건 이런 이유도 한 몫 했을 것이다. 이도우 작가와의 공통점 하나를 발견한 것 같아서 기분 좋았다. 그렇다면 그가 말한 굿나잇 클럽의 일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에는 이도우 작가의 이야기들과 함께 나뭇잎 소설아홉 편이 수록되어 있다.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잠옷을 입으렴>,<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담겨 있었다. 여기서 읽어본 소설은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밖에 없었지만, 다른 소설 속 인물들도 매력적이어서 관심이 생겼다. 특히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이 궁금해졌다.라디오 작가 공진솔과 이건 PD의 사랑이야기... 다음에 꼭 챙겨서 읽어봐야겠다. 이 책에 수록된 나뭇잎 소설아홉 편도 짧지만 여운이 남는 내용이었다.

 

나뭇잎에 한 장씩 쓴 이야기가 누군가의 책갈피에 끼워졌다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도 상관없지 않을까. 이름 모를 굿나잇 클럽 회원들에게 무전 같은 일지를 쓴 책방지기처럼. 나 또한 이 책의 글들을 저 너머 어딘가에 있을 독자들에게 전해본다. 편안히 귀 기울여 들어주는 이들이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 지금은 깊은 밤이고 ···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 - 9, 수많은 그 밤에 굿나잇

 

이도우 작가의 글을 많이 읽어보지 못했고, 이제 겨우 두 권 읽었을 뿐이지만,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다. 그래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고, 읽고 난 뒤에는 마음에 남아서 더 좋다. ‘굿나잇 클럽을 생각해낸 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책 표지에도 적혀 있듯이 우리가 함께 반짝였던 ··· 수많은 그 밤에···” 함께 하고 싶은 글이었다. 그렇다면 마지막 인사는 이렇게 해야만 하지 않을까?

 

굿나잇.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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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자신감을 키워주는 초등 알짜공책 : 열매편 - 독서와 글쓰기부터 학습 습관 잡기까지 공부 자신감을 키워주는 초등 알짜공책
김성효 지음 / 해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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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글짓기] 공부 자신감을 키워주는 초등 알짜공책 열매편 (독서와 글쓰기부터 학습 습관 잡기까지)

김성효 지음 / 해냄 / 144/ 발행 2020325/ 책 읽은 날 202044

글 쓰는 엄마이자 16년간 초등학교 현장에서 수많은 아이들을 가르친 교사 김성효 선생님의 <초등 알짜공책> 시리즈. ‘씨앗편, 꽃편, 나무편, 열매편이렇게 네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씨앗편, 꽃편, 나무편은 독서와 글쓰기 활동을 수록해놓았고, 열매편에는 방학동안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담겨있다고 한다. 이번에 읽게 된 책은 <초등 알짜공책 열매편>이다.

 

이 책은 초등학생 아이들이 방학동안에 다양한 활동을 스스로 찾아서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좋았다. 그리고 부모님들께 전하는 이야기가 적혀있었는데, 그 중에서 인상 깊은 부분이 있었다.

 

아이가 방학을 어떻게 보내길 기대하시나요. 언제나 교육은 멀리, 될 수 있는 한 크고 넓게 보셔야 합니다. 아이의 미래는 부모가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는 안내해 줄 뿐 선택은 아이의 몫입니다. - 15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부모가 되어보지도 못했지만, 그래서 교육은 너무도 먼 얘기지만, 아이의 미래는 부모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에 공감이 되었다. 이 책도 아이에게 건네면서 부모가 함께 고민해 볼 수 있고 아이와 함께 활동을 해보면서 안내자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활용을 하는 데 있어서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고, 아이가 스스로 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에는 방학 동안 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4주간의 셀프 학습 체크리스트가 수록되어 있다. 아이가 스스로 체크하면서 자기 주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생동감 있고 자세한 일기쓰기네 편과 기행문 쓰기’ 2, ‘관찰 보고서’ 4, ‘체험학습 보고서’ 2, ‘독후감 쓰기’ 4, ‘나만의 이야기책 만들기’ 2, 200자 원고지 10매와 함께 원고지 필사하기등이 담겨있었다.

 

셀프 학습 체크리스트를 통해 공부, 운동, 독서, 게임 시간, 양치, 방 청소 등 방학 동안에 특별하게 습관으로 잡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이런 습관들을 잡아보라고 적혀 있었다. 이러한 활동은 아이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들도 하나씩 실천할 것을 정해놓고 함께 체크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부모님 확인란에 아이들을 위한 격려의 한마디를 남겨주어 아이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한 달 동안의 셀프 학습 체크리스트 마지막에는 방학 동안 가장 열심히 한 활동과 다음 방학에 다시 도전해 보고 싶은 활동을 적어보고, 부모님의 칭찬을 듣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었다. 아이들에게 성취감과 함께 다음 방학에는 더 잘하겠다는 동기부여가 될 것 같은 부분이었다.

 

생동감 있고 자세한 일기쓰기는 일기 쓰기를 통해 글쓰기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글을 잘 쓰기 위한 일기는 감정과 느낌에 포인트를 두고 쓰는 일기라고 한다. 한 가지 사건에 집중해서 쓰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6단계에 걸쳐 일기 쓰기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 천천히 한 단계씩 연습해 나가다 보면 생동감 있고 자세한 글쓰기를 할 수 있다. 풍부한 예시를 통해 아이들이 일기를 어떻게 써야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기행문 쓰기와 관찰 보고서, 체험학습 보고서, 독후감, 나만의 이야기책 만들기 부분도 이러한 글들이 어떤 글인지를 설명하면서 쓰는 방법을 아주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글쓰기 실력도 늘고, 아이에게 추억도 생기고, 생각도 깊어지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이 책에서 좋았던 부분은 원고지 필사하기였다. 200자 원고지 10매를 수록해놓아서 원고지 필사를 제대로 익혀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 좋았다. 원고지에 글을 쓴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그런지 원고지 사용법을 까먹었는데, 그런 점에서 도움이 된 부분이었다.

 

 

알짜공책 열매편을 통해서 쓴 기행문, 독후감, 이야기책 중에 하나를 골라 원고지로 필사를 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원고지 쓰기는 글쓰기를 연습하는데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라고 한다. 원고지에 글을 쓰면서 다양한 문장부호와 띄어쓰기, 맞춤법 같은 여러 약속들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고 한다. 평소에 원고지에 일기도 써보고 빙고 놀이도 하고, 동시도 써보게 하면서 친구가 되도록 하는 것이 새로운 글쓰기의 시작이라고 한다.

 

원고지 필사는 어른들이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으로 독서 나무 만들기도 있었다. 이것도 정말 좋은 활동인 것 같다.

 

독서 나무 만들기는 두꺼운 종이에 나뭇가지를 그려놓고 가족들이 읽은 책의 황금 문장을 적는 활동이다. 다양한 나뭇잎 모양의 종이에 책에서 고른 황금 문장, 책 제목과 읽은 날짜, 짤막한 소감 등을 함께 적어두는 것이다. 그런 다음 나뭇가지에 달아두면 독서 나무가 완성된다. 이 나무는 사진을 찍어두면 된다.

 

독서나무의 나뭇가지에 달린 책의 황금문장이 담긴 나뭇잎들을 보고 있다는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가족끼리 만들어본다면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은 활동이다. 독서나무를 만들어놓으면 아이들도 더 신이 나서 책을 읽고, 그 속에서 좋은 문장을 찾아내려고 애쓸 것만 같다. 그 모습을 떠올려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질 것만 같다.

 

처음에 이 책을 읽을 때는, 초등학생인 사촌동생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과, 그냥 지적 호기심 정도에서 읽기 시작했다. 책 속에 담긴 내용들 중에서 셀프 학습 체크리스트독서나무 만들기같은 활동들은 개인적으로 한번 해보고 싶어졌다. 지금 공부하고 있는 것들과 내가 지켜나가려고 하는 습관들은 셀프 학습 체크리스트를 통해서 지켜나가고, 읽은 책의 내용을 정리해볼 수 있는 독서나무 만들기를 통해 뿌듯함도 느껴보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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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스피치 - 말 잘하는 크리에이터로 성공하는 법
신유아 지음 / 아라크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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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유튜브 스피치

신유아 지음 / 아라크네 / 248/ 발행 2020320/ 책 읽은 날 2020329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만 있으면 누구나 유튜브를 접할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 콘텐츠가 더해지면, 누구나 유튜브를 통해 방송을 할 수도 있다. 유튜버가 된다고 해서 누구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나 방송을 할 수는 있다. 이 책은 유튜버를 희망하거나 현재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지만 말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사람, 구독자가 적은 것이 콘텐츠가 아닌 말 때문이 아닌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방송국 공채 개그맨 출신 아나운서이자 스피치학원 대표이다. <스펙보다 스피치다>라는 책과 이 책 <유튜브 스피치>를 낸 작가이기도 하다. 개그맨 출신이라는 점에서 딱딱하지 않고 친근감 있게 방송을 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은 모두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장에서는 유튜버의 콘셉트 잡기, 두 번째 장에서는 유튜버의 목소리, 세 번째 장과 네 번째 장에서는 유튜버의 스피치, 마지막 장에서는 유튜버의 오프닝과 클로징을 다루고 있다.

 

유튜버의 콘셉트 잡기에서는 유튜버의 유형을 리더형, 보조형, 협상형, 이성형, 감성형 유튜버로 나누어서 소개하고 각 유형에 따라 콘셉트를 잡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유튜버의 목소리에서는 발음, 발성, 호흡, 미소, 사투리 유튜버 vs. 표준어 유튜버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이 부분은 반복해서 연습이 필요한 부분 같았다. 하루아침에 발음이나 발성 등이 고쳐지지는 않을 테니까 말이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사투리 유튜버 vs. 표준어 유튜브에 있는 내용이었다.

 

사투리는 콤플렉스가 아니다. 자신이 그렇게 느끼기 때문이다. 오히려 표준어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사투리, 방언은 신기하게 들릴 수도 있다. 사투리를 쓰느냐 안 쓰느냐보다 중요한 건 전달력이다. - 106

 

저자는 이 말 뒤에 사투리를 고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지만, 무조건 사투리를 표준어로 바꾸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래서 더 공감이 되었다. 그의 말처럼 사투리로 방송을 하느냐, 표준어로 방송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전달력 있게 말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사투리를 사용하든 표준어를 사용하든 유튜버들은 발음에 신경 써야 한다. 발음이 부정확하면 내용을 왜곡되게 전달할 수 있다. -110

 

어떤 방송을 할 것인지, 내가 사투리를 쓰는지 표준어를 쓰는지, 사투리를 쓴다면 고칠 것인지 그대로 사용할 것인지를 정한 다음, 전달력 있게 발음에도 신경 쓰면서 방송을 해야 한다.

 

방송을 할 때 뿐 아니라 평소에 말을 할 때도 전달력 있고, 명확한 발음으로, 자신감 있게 말하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다. 방송에서 말을 잘하려면, 평소에도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노력이 쌓이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다.

 

3장과 4장에 있는 유튜버의 스피치부분과 5장에 있는 유튜버의 오프닝과 클로징부분도 유튜버들의 말하기에 많은 도움이 되는 부분인 것 같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설명을 할 때 실제 유튜버들의 사례를 들어서 설명을 해준다는 점이었다. 궁금하면 언제든 유튜브에 들어가서 그 유튜버를 찾아보고, 나름대로 분석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직접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기 전에 이 부분을 정독하고, 영상 제작을 한다면, 전달력이나 내용 면에서 훨씬 좋은 영상이 나올 것 같다.

 

이 책은 유튜브 채널 개설 방법이나 콘텐츠에 대해 기술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유튜버들이 효과적으로 시청자들에게 말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해주는 말하기책이다.

유튜버로 활동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자신의 말을 잘 전달해야 한다. 당신의 말을 통해 사람들과 교감이 이루어지고, 이로 인해 구독자가 늘어나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영상을 보는 것이다. 메라비언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이 법칙은 상대방으로 받는 이미지는 시각이 55%, 청각이 38%, 언어가 7%에 이른다는 법칙이다.

결국 상대에게 전달될 때 내용은 7%로 굉장히 미미하다는 것이다. 나머지 비언어적인 측면이 93%를 차지한다. 다시 말하면 당신이 유튜브에 올릴 내용이나 콘텐츠는 단지 7%만 중요할 뿐, 나머지는 당신이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구독자의 증감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유튜브 스피치>93%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와줄 것이다. - 242~243

 

이 책의 저자는 현재도 방송활동을 하고 있고, 유튜브에서 신유아TV’라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궁금해서 그의 유튜브 채널에 들어가 보았는데, 방송을 하는 모습과 책 소개를 하는 영상을 볼 수 있었다. 이 책과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책 내용을 활용해 짧은 영상제작을 몇 편 더 해주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한다면 책만 봐서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잘 이해될 것 같고, 시너지 효과를 낼 것 같다. 책을 통해 영상을 접하는 사람과 영상을 통해 책을 접하게 되는 사람이 생겨날 것이고, 두 가지를 활용해 연습한다면 더 큰 효과를 거두게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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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에듀윌 사회복지사 1급 통합이론서 - 영역별 핵심이론 정리, 최신 기출모의고사 제공 2021 에듀윌 사회복지사
손용근 외 지음 / 에듀윌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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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서/자격증] 2021 에듀윌 사회복지사 1급 통합이론서 #사회복지사1급자격증 #사회복지사1급공부

손용근, 최성희, 홍원표, 신경안, 임화영 지음 / 에듀윌 / 868/ 발행 2020318/ 책 읽은 날 2020321일 부터

 

 

사회복지사 1급 응시자격을 갖추고 시험을 치려고 작년에 시험 접수를 했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공부가 부족한 것 같아서 얼마 지나지 않아 접수를 취소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2020년이 왔고, 이제는 공부를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리가 잘 된 사회복지사 1급 책이 필요하던 차에 이 책은 내게로 왔다.

 

사회복지사 1급 시험은 1년에 한 번이라 떨어지거나 접수를 놓치게 되거나 하면 꼼짝없이 다음해를 기약해야 한다. 내 경우처럼 공부가 부족한 거 같아서 접수를 취소하고 그 해 시험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겠지? 이런 모든 경우의 수를 극복하고 합격을 하려면, 공부를 할 때 열심히 해야 한다. 그리고 접수일정 같은 것들도 체크를 잘 해서 제때 시험접수를 하고 응시를 해야 한다.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알고 있겠지만, 시험과목은 모두 8과목이고 3교시에 걸쳐서 시험을 보게 된다. 총점은 200. 시험의 합격은 120점 이상을 받아야 하는데, 매 과목 4할 이상, 전 과목 총점의 6할 이상을 득점해야 한다고 한다.

 

사회복지사 1급 국가시험에는 과락제도가 있는데, 교시별로 요구하는 최저 점수를 충족하지 못하면, 합격 기준 점수 120점을 넘겨도 불합격하게 된다. 1교시 50점 만점에 20점 이상, 2교시, 3교시는 75점 만점에 30점 이상이 되지 않으면 총점이 120점이 되더라도 불합격이다. 중요한 부분이니까 기억해 두어야겠다.

 

이 책은 <2021 에듀윌 사회복지사 1급 통합이론서> 라는 제목답게, 사회복지사 1급 시험의 방대한 분량을 한 권으로 압축해놓았다. 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30일 학습 플랜이 나와 있다.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에듀윌에서 제시하는 학습 일정표인데, 잘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30일 플래너 라고 30일만 공부하는 거 아니다. 책에도 적혀있듯이 회독이 중요하다.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면서 공부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것. 그렇게 하면 시험을 잘 칠 수 있을 것이다. 이 말 명심하고 지금부터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본책과 부록으로 나누어져 있다. 30일 플래너 옆에 보면 <사회복지사 1급 공략을 위한 히든카드>라는 것이 보이는데 이게 분권이 된다. ‘시험장 가기 전 챙겨가세요!’라고 저겨있는데, 평소에도 이 책을 활용하고 시험장에도 가져가서 보면 될 것 같다.

 

본책부터 살펴보면, 해설포함 714쪽이다. 영역별 필수이론과 영역별 TEST로 나누어져 있다. 영역별 필수이론은 핵심Tag, 합격 가이드, 예제, 개념공략 등이 적혀있는데, 시험에 출제된 중요개념과 이론들을 담고 있고, 앞으로 시험에 출제될만한 추가학습이 필요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영역별 TEST는 앞서 익힌 이론들을 정리해볼 수 있도록 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 대표적 유형의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를 함께 구성해서 2회 분의 영역별 문제를 제공한다. 그리고 만능해설을 통해 정답과 오답을 꼼꼼하게 해설해주고 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록 <히든카드 핵심요약집> , 해설 포함 152쪽의 분량이다. 영역별 중요개념을 요약하고 정리해두었다. 우선순위 핵심Tag2020년 제18회 기출 모의고사가 수록되어 있다.

 

우선순위 핵심 Tag는 공부를 할 때 복습하면서 틈틈이 확인하고 시험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 2020년 제 18회 기출 모의고사는 기출문제가 수록되어 있고, 정답과 해설, OCR 답안카드가 있다. 실제 시험처럼 시간을 재면서 OCR 답안 카드에 마킹해볼 수 있다. 기출문제 해설 특강은 에듀윌 홈페이지 사회복지사 1급 학습자료실에서 무료로 제공한다고 한다.

 

지금까지 공부해본 결과, 한 권으로 압축되어 있는 이론서는 일단 그 두께에 놀라고 내용의 어려움에 다시 한 번 놀랐었다. 내가 이렇게 아는 게 없었나 싶고, 진짜 처음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듀윌 통합이론서는 그래도 쉽게 풀어서 쓰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내용을 읽는데, 어려운 단어는 많이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아직 책을 전부 읽고 문제를 다 풀어본 건 아니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일찌감치 준비하고 있으니까 뭔가 잘 되지 않을까?

 

지금 해야 하는 건,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공부하는 거다. 그리고 시험을 꼭 응시하여 합격하는 것!

앞으로의 계획 세워놓은 것에 따르면, 기회는 이번뿐이다. 언제까지 이 시험 계속 공부할 수는 없으니까.

 

차근차근 준비해서 한 번에 합격하자. 그래서 내년에 합격 후기를 쓸 수 있도록 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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