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스피치 - 말 잘하는 크리에이터로 성공하는 법
신유아 지음 / 아라크네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기계발] 유튜브 스피치

신유아 지음 / 아라크네 / 248/ 발행 2020320/ 책 읽은 날 2020329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만 있으면 누구나 유튜브를 접할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 콘텐츠가 더해지면, 누구나 유튜브를 통해 방송을 할 수도 있다. 유튜버가 된다고 해서 누구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나 방송을 할 수는 있다. 이 책은 유튜버를 희망하거나 현재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지만 말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사람, 구독자가 적은 것이 콘텐츠가 아닌 말 때문이 아닌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방송국 공채 개그맨 출신 아나운서이자 스피치학원 대표이다. <스펙보다 스피치다>라는 책과 이 책 <유튜브 스피치>를 낸 작가이기도 하다. 개그맨 출신이라는 점에서 딱딱하지 않고 친근감 있게 방송을 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은 모두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장에서는 유튜버의 콘셉트 잡기, 두 번째 장에서는 유튜버의 목소리, 세 번째 장과 네 번째 장에서는 유튜버의 스피치, 마지막 장에서는 유튜버의 오프닝과 클로징을 다루고 있다.

 

유튜버의 콘셉트 잡기에서는 유튜버의 유형을 리더형, 보조형, 협상형, 이성형, 감성형 유튜버로 나누어서 소개하고 각 유형에 따라 콘셉트를 잡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유튜버의 목소리에서는 발음, 발성, 호흡, 미소, 사투리 유튜버 vs. 표준어 유튜버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이 부분은 반복해서 연습이 필요한 부분 같았다. 하루아침에 발음이나 발성 등이 고쳐지지는 않을 테니까 말이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사투리 유튜버 vs. 표준어 유튜브에 있는 내용이었다.

 

사투리는 콤플렉스가 아니다. 자신이 그렇게 느끼기 때문이다. 오히려 표준어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사투리, 방언은 신기하게 들릴 수도 있다. 사투리를 쓰느냐 안 쓰느냐보다 중요한 건 전달력이다. - 106

 

저자는 이 말 뒤에 사투리를 고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지만, 무조건 사투리를 표준어로 바꾸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래서 더 공감이 되었다. 그의 말처럼 사투리로 방송을 하느냐, 표준어로 방송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전달력 있게 말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사투리를 사용하든 표준어를 사용하든 유튜버들은 발음에 신경 써야 한다. 발음이 부정확하면 내용을 왜곡되게 전달할 수 있다. -110

 

어떤 방송을 할 것인지, 내가 사투리를 쓰는지 표준어를 쓰는지, 사투리를 쓴다면 고칠 것인지 그대로 사용할 것인지를 정한 다음, 전달력 있게 발음에도 신경 쓰면서 방송을 해야 한다.

 

방송을 할 때 뿐 아니라 평소에 말을 할 때도 전달력 있고, 명확한 발음으로, 자신감 있게 말하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다. 방송에서 말을 잘하려면, 평소에도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노력이 쌓이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다.

 

3장과 4장에 있는 유튜버의 스피치부분과 5장에 있는 유튜버의 오프닝과 클로징부분도 유튜버들의 말하기에 많은 도움이 되는 부분인 것 같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설명을 할 때 실제 유튜버들의 사례를 들어서 설명을 해준다는 점이었다. 궁금하면 언제든 유튜브에 들어가서 그 유튜버를 찾아보고, 나름대로 분석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직접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기 전에 이 부분을 정독하고, 영상 제작을 한다면, 전달력이나 내용 면에서 훨씬 좋은 영상이 나올 것 같다.

 

이 책은 유튜브 채널 개설 방법이나 콘텐츠에 대해 기술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유튜버들이 효과적으로 시청자들에게 말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해주는 말하기책이다.

유튜버로 활동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자신의 말을 잘 전달해야 한다. 당신의 말을 통해 사람들과 교감이 이루어지고, 이로 인해 구독자가 늘어나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영상을 보는 것이다. 메라비언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이 법칙은 상대방으로 받는 이미지는 시각이 55%, 청각이 38%, 언어가 7%에 이른다는 법칙이다.

결국 상대에게 전달될 때 내용은 7%로 굉장히 미미하다는 것이다. 나머지 비언어적인 측면이 93%를 차지한다. 다시 말하면 당신이 유튜브에 올릴 내용이나 콘텐츠는 단지 7%만 중요할 뿐, 나머지는 당신이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구독자의 증감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유튜브 스피치>93%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와줄 것이다. - 242~243

 

이 책의 저자는 현재도 방송활동을 하고 있고, 유튜브에서 신유아TV’라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궁금해서 그의 유튜브 채널에 들어가 보았는데, 방송을 하는 모습과 책 소개를 하는 영상을 볼 수 있었다. 이 책과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책 내용을 활용해 짧은 영상제작을 몇 편 더 해주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한다면 책만 봐서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잘 이해될 것 같고, 시너지 효과를 낼 것 같다. 책을 통해 영상을 접하는 사람과 영상을 통해 책을 접하게 되는 사람이 생겨날 것이고, 두 가지를 활용해 연습한다면 더 큰 효과를 거두게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