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푸른숲 새싹 도서관 12
소피 쿠샤리에 지음, 에르베 르 고프 그림, 이영희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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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이은 계절책, [겨울]이다. 사계절은 오감으로 느끼지만 아이에게 특별히 설명해줄 꺼리를 찾기 어려웠다.
아이는 유치원에 들고 가서 다른 친구들과 같이 읽고 2주 만에 들고 왔다. 친구들과 돌려보았는지 새 책을 들고 갔다 너덜해져서 돌아왔다.

아이가 처음 책을 들고 간다했을 때는 말렸다. 철없는 엄마는 책이 닳을까 걱정되었기 때문이었다. 지금은 1년즈음 지나니, 아이가 친구들과 나누어 읽는 것을 더 좋아하는 걸 알게 되었다. 지금은 들고가서 읽고 오는 것이 더 좋다.

이 책도 [가을]책과 마찬가지로 첫장에는 일년 중 언제인가 달력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겨울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눈!

온도가 0도씨 밑으로 내려가면 얼음이 얼고 눈이 내린다는 것을 자연스레 알려준다.

초등학교 1,2학년들이 읽기에 최적인 책이라고 하니 교과서 내용과도 연계되어 있지 않을까 싶다. 상록수, 활엽수에 대한 내용, 액체상태인 물이 0도 밑으로 내려가면 고체로 변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책 배경도 유치원이라기 보다 학교 실험실 분위기다.

겨울에 꽃이 피는 식물들에 대해서도 나온다. 우리나라 자생식물과 조금 차이는 있지만 아이들에게 추운 겨울에도 당당하게 꽃피는 식물들이 있다는 이야깃거리가 될 만 했다. 아직 가을이지만 겨울이 올 때 즈음 아이와 진지하게 한번더 읽어볼만한 책이다.

푸른숲 새싹도서관 12권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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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네 추석맞이 - 추석 우리 날 그림책 4
선자은 글, 차정인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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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지나고 만나게 된 책, 살짝 아쉬웠다. 6살 아이는 이번 추석에 송편을 빚는다고 좋아했다. 유치원에서 한복을 입고 오라고 했는데 아이 한복이 조금 작아져서 몇 번이나 새로 사달라고 했었다. 표지 속 아이는 색동저고리가 참 잘 어울린다. 이번 설에는 꼭 색동한복을 사줘야겠다.

그림책 속 가족은 작은 집이다. 할머니댁은 도시 외곽지역에 있다. 큰집 식구들은 먼저 와서 작은집 식구들을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는 형제 자매들이 더 적어져서 이런 풍경도 낯설어 질 듯하다. 그야말로 그림책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 될지도 모르겠다.

은방울꽃은 친가, 외가 모두 광역시에 있어서 이런 풍경자체가 낯설다.

도시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송편만들기다. 이번 추석에는 은방울꽃도 송편만들기에 도전했다. 큰 것 작은 것, 다양한 모양을 시도하더니 송편 만든 후에 정작 먹는 건 몇 개 되지 않았다. 전통음식이라 이어가야하지만, 만들기에 비해 많이 먹지는 않아 아쉬운 음식었다.
그림책에는 추석날 아침도 그려진다. 한복 입고, 차례준비한다. 나물그릇을 나르고, 과일 그릇도 나르고 차례도 정성스레 지낸다.

차례를 지내지 않는 집도 꽤 있던데, 어떤 아이들에게는 그림책으로 볼 수 있는 풍경이기도 하다.

TV속에서 볼 수 있는 씨름이다. 그림책에는 씨름, 줄다리기와 같이 우리 전통 놀이들도 보여준다.

추석하면 뭐니뭐니해도 달맞이다. 그림책 속 달이는 달을 보며 쑥쑥 자라서 키크게 해달라고 빈다. 은방울꽃과 같은 소원이다.

아이도 그림책을 보며 반가워했다.

은방울꽃은 우리날 그림책 시리즈 중 "우리집에 김장하러 오세요."를 가장 좋아한다. 내년 설이 오기전에는 "우리우리 설날을"을 읽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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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 통합 1~2학년군 푸른숲 새싹 도서관 11
소피 쿠샤리에 지음, 에르베 르 고프 그림, 이영희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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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한번씩 아이 유치원에서 수업안내문이 온다. 한달 동안 아이들과 어떤 내용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수업을 하는지에 대한 것이다. 이번달에는 가을에 대해서 하는데, 엄마인 내가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낙엽과 함께 놀아주는 것이 다였다.

계절에 대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잘 몰랐다.

이 책을 본 순간 반가운 마음부터 들었다. 표지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아이는 요즘 한참 글자공부에 빠져있는데 한글교재에서 보던 패턴이라 더 좋아했다. 표지는 구멍이 뚫려있고 안에 그림이 보인다.

그 표지를 들면 그 구멍을 통해 세상이 보인다. 낙엽이 떨어진 공원에 들고 나가면 표지 나무 구멍사이로 낙엽이 한가득한 풍경이 연출될 것이다. 이번 가을에는 나들이 나갈 때 이 책을 들고 가봐야겠다.

1년 열두달을 계절별로 표시한 것이다. 한눈에 쏙 들어왔다. 사실 나도 감으로 '아, 이쯤이면 봄이다, 가을이다.' 생각했지 정확하게 어떤 부분까지 봄인지 가을인지 구분하기는 어려웠다. 이 책 작가는 프랑스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프랑스는 우리와 사계절이 비슷해서 이 책도 우리와 맞나보다. 최근에는 부모와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는 글을 쓴다는데 이 책이 딱 그렇다.

내용을 읽으면서도 '이건 이렇구나.' 느낀 부분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마롱'에 관한 것이 제일 와닿았다. 카페에서 신제품출시로 커피를 한잔 마시는데 이름이 마롱마끼야또였다. 무슨 뜻일까 궁금했는데 마롱이 칠엽수(마로니에)의 열매였다. 유럽에서는 가로수로 많은 나무라한다. 우리나라는 한참 길가에 은행이 떨어지듯이 그 나라에서는 흔한 열매인가보다.

단어 뜻을 알고나니 문득 그 커피 한잔이 마시고 싶어진다.

이 책을 아이와 함께 만들 수 있는 요리법도 소개한다. 가을에 나는 과일, 사과로 만들 수 있는 요리이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고 활동할 수 있는 내용이다.

마지막 부분에는 나라마다 계절이 다르다는 것도 알려준다. 아이들에게 지구가 자전하기 때문에 일년동안 낮길이도 변하고 계절도 바뀐다는 것을 이야기해줄 수 있다. 이해할 수 있고 없고는 두번째 문제이다. 6세 은방울꽃에게는 지구가 그렇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기회라서 좋았다.

표지에는 초등학교 1~2학년을 위한 책이라 표시되어 있다. 유치원생이 모두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아이와 함께 가을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책이라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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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생활놀이
전은주(꽃님에미) 지음 / 북하우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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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태어나고 가장 어려웠던 것은 잠을 제때 못자는 거였고, 두번 째는 어떻게 놀어줘야할지 몰랐던 것이었다. 알고 보니 엄마인 내가 놀줄 모르는 사람이었고, 아이는 놀이를 좋아하는데 아이가 원하는 방식대로 해주지 못했었다. 이 책은 3세에서 8세까지 아이를 가진 엄마들을 위한 책이다. 놀이만 나와있는 것이 아니라 엄마 마음도 짚어준다.

우리 아이도 놀이중 딴 짓 해서 김새곤 했다. 이 책에는 놀이터 상담실이라 해서 블로그의 다른 맘들의 실제 이야기를 사례로 들어서 소개해준다. 은방울꽃이랑 나도 초기에는 놀이하다가 야단치고 끝나곤 했다.

꽃님에미라는 별명을 쓰는 작가는 엄마마음에 답이 있다고 한다. 엄마에게 필요한 건 느긋한 마음이다. 아이에게 뭔가를 기대하면 안된다. 내 아이가 무엇을 즐거워하고 뭘 싫어하는지, 새로운 것에 반응을 관찰하다보면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다고 한다.

마음은 비우고, 참견은 적게, 관찰은 많이 하는 것이 엄마가 할 일이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파트는 파트 3. 공중장소에서 살짝살짝 놀기이다.

[엄마도 레스토랑 좀 가보자] 이 부분은 얼마나 마음에 와닿던지. 은방울꽃과 카페갈일이 있어서 바로 실습해보았다. 빨대로 독화살만들기는 쉽고 재미있고 무엇보다 아이가 신나했다.

손등으로 열두달 세기 같은 놀이는 깜박잊고 있었던 것들이다. 마지막에는 종이접기까지 포함하고 있다. 아이와 놀아줄 수 있는 많은 부분이 있어 이 책 한권이면 아이와 노는데 부담감은 줄어들 듯하다.



어제 나들이에서 강아지풀을 보았다. 그전에는 그저 보는 걸로 말았는데, 이 책에서 본 내용대로 하니 아이가 훨씬 재미있어했다. 꽃님에미님의 아이디어를 책을 통해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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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릴리언트 2 - The Brilliant Thinking 브릴리언트 시리즈 2
조병학.이소영 지음 / 인사이트앤뷰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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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12년에 브릴리언트1이 출간되었다고 한다. 그후 두번째로 나온 이 책은 사례를 통해 확인하도록 구성했다고 한다. 1편을 보지 못한터라, 어떻게 연결되는지 궁금했다. 일단 이 책은 목차 뒤에 컨텐츠 맵이 나온다. 한눈에 책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지은이 두분 조병학, 이소영님은 HRD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분이다. 그래서 강의가 더 궁금하다.

뇌에 대한 부분이 많다. 생각은 멈춰질까? 지금 이 글을 읽는 이 순간, 생각을 멈추어보라. 생각을 멈춰야지 하는 것도 생각이라고 한다. 뇌는 새로움을 찾는 작업을 계속한다. 그것이 뇌의 임무이기 때문이다. 육체는 게으르려고 하는데 육체가 거부할 수 없게 새로운 목적을 계속해서 만들어내는 것이 뇌의 임무중 하나이다.

뇌와 육체는 계속 해서 싸운다. 예를 들면, 다이어트를 하려고 마음 먹고, 뭔가 먹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 그것을 저지하는 것도 뇌가 한다. 운동을 하려고 마음 먹었을 때, '오늘 하루쯤 쉬는 건 어떨까?' 하는 것도 육체 기준이다. 그 안락함을 벗어나려고 하는 것이 뇌가 하는 일이다. 이렇게 뇌와 육체는 계속 싸운다고 한다.

나는 정신력이 약해지면 육체가 이기는 경우가 많았다. 어딘가에 끌려간다는 느낌은 육체의 안락함이 이겼기 때문이었다. 좌뇌와 우뇌가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다.

보이는대로 행동하고 판단하는 사람들은 뇌가 새로움을 찾을 이유를 잃은 사람들이다. 이 책을 보면서 혹시나 나는 보이는대로 흘러가는대로 살고 있지 않나?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뇌는 미래를 본다는데 나의 뇌를 활성화시키려면 미래에 더욱 집중하도록 해야지.

편안한 상태에서 글이 잘 써질까?

한동안 글이 안써지면 환경에 조성되지 않았다 생각했다. 하지만 헤밍웨이는 "편안한 자세에서는 좋은 글이 나올 수 없다."고 했다. 감각은 뇌에 끊임없이 자극을 준다고 한다. 하지만 편안한 상태에서 뇌는 아무런 자극을 받지 못한다.

헤밍웨이나 빅토르 위고가 알몸인 상태에서 글을 쓰고, 영국의 시인 새뮤얼 존슨이 한자리에서 25잔의 차를 마셨떤 이유는 육체의 감각을 이성과 감성에 연결시켜 새로운 상상을 만들어내기 위함이었다.

p.194

"알고 있는 것은 말하라.

해야 할 것은 반드시 하라.

가능성 있는 것에는 항상 도전하라." - 소피아 코발렙스카야 -

꿈은 어떻게 이룰 수 있을까? 두 가지가 모두 갖춰지면 꿈은 이루어진다. 그 첫째는 꿈을 기억하는 것이다. 여기서 기억은 그냥 머릿속 어딘가에 저장하는 기억이 아니다. 매일, 아니 순간순간 꺼내서 들여다보고 내가 그 꿈을 향한 여정을 잘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그런 기억을 해야 한다. 기억하기 좋으려면 그려야 한다. 머릿속 언어만으로는 선명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 꿈을 그림으로 그리고, 글자로 그려야 한다. 그리는 것이 중요하고 보는 것은 더 중요하다. 점점 선명하게 꿈이 보일 것이다.

p.221

만약 살아있으면서도 뇌가 새로움을 찾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행복이 사라진다.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행복을 찾지 못하는 뇌는 육체에 명령할 도구이자 목적을 잃는다. 이제 육체는 뇌의 명령없이 과거의 탄성대로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 무미건조한 삶이, 목적 없는 삶이 계속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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