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9세 10 - 숨겨진 절의 비밀 미스터리 추리동화
레온 이미지 지음, 김진아 옮김 / 밝은미래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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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추리물 시리즈를 좋아해요.

학교 도서관에서 읽어보고 재미있다며 말해준 책이 바로 찰리 9세 시리즈였거든요.

아이가 재미있어해서 관심있게 보던 시리즈였는데 이번에 신간이 나왔네요.


 

[찰리 9세] 시리즈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도도와 친구들의 모험 이야기에요.

추리는 물론, 모험, 미스터리, 퀴즈 등 재미 요소가 많아서 아이들이 읽다보면 푹 빠지더라고요.

 

 

 

 

오래전 108개의 황금 불상을 목격했다는 왕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숨겨진 절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도도와 친구들!

하지만, 고고학 팀 사람들은 황동색 불상으로 변해버리고, 왕할머니는 실종되셨어요.

갑자기 나타난 황금 제비는 또 무엇일까요?
 


아이가 학교에서 본 책은 컬러풀한 책이었다는데 10권은 흑백이었어요.

글밥도 더 많아진 것 같고, 퀴즈도 왠지 더 어려워진 것 같다면서도

모험을 나아갈 때마다 등장하는 퀴즈를 맞혀야 다음 미스터리를 풀 수 있어서 그런지

퀴즈에 집중해서 풀어보는 첫째였어요.


추리 퀴즈의 정답은 특수 인쇄된 부분이라 탐정카드로만 볼 수 있어요.

다양하게 답을 생각해보고 다 생각했다 싶으면 탐정카드로 쓰윽~ 답을 확인해본답니다.

글씨가 덜 선명하게 보이는 것 같아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서 더 집중, 또 집중해서 읽네요.

(탐정카드는 책 뒷면에 붙어 있어요.)



오~ 10권에는 번외 동화가 있어요.

짧은 이야기지만, 이 안에도 흥미진진한 추리 게임이 있어서 부록도 재미있게 볼 것 같아요.


어느 순간에는 머리가 아프다고 하면서도,

정답이 뭔지 잘 모르겠다고 하면서도 쉽게 놓지 못하는 찰리 9세 책이에요.

아무래도 다른 시리즈물처럼 소장용으로 모으게 될 듯 싶어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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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비테의 자녀 교육법 (양장) - 200년간 변치 않는 자녀교육·영재교육의 바이블
칼 비테 지음, 김락준 옮김 / 베이직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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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할 때 참 많이 들었던 이름 _ 칼 비데

그 때와 달리 이제는 엄마이자 교사로서 마주하니

또다르게 보이고, 알아가게 되네요.


 

칼 비데는 19세기 독일의 유명한 천재 Jr. 칼 비데의 아버지에요.

아동교육의 창시자인 페스탈로치가 적극적으로 신뢰한 가정교육의 선구자이기도 해요.

미숙아로 태어난 아들을 독특한 교육 이념과 방법으로 훌륭하게 길러냈는데

[칼 비데의 자녀 교육법]은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집핀된 가정교육 입문서라고 할 수 있지요.

현재까지도 조기교육과 영재교육의 경전으로 불릴만큼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답니다.

 

 

 

 

 

 

 

 

 

 

 

 

 

 

 

 

 

 

 

 

 

 

 

 

 

 

 

 

 

 

 

 

 

 

 

 

 

 

 

 

 

 

 

 

 

 

 

 

 

 

 

 

 

 

 

 

 

양장본에 두툼한 책이지만, 목차별로 잘 정리되어 있으니

시작이 다소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원하는 내용을 찾아 먼저 읽어보며 쉽게 다가가도 되겠어요.

아이들의 교육과 연결지어 좋은 이야기들이라 부분부분 읽더라도 전체를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해요.

칼 비데는 아들이 어릴 때부터 조기교육을 시작했어요.

아들이 자신의 조기교육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있던 상황들이나 경험들을 자세하게 얘기하면서

여러 방법을 제시하기도 하는데 이것이 곧 아들 칼 비데를 천재로 키워내는 과정 속에서 찾아낸 가장 좋은 답안이 되었어요.

칼 비데가 아들을 양육하며 경험한 생생한 교육 체험은

읽는 독자에게도 아이의 일상생활 전반의 교육에 대해 함께 이해할 수 있었어요.

 

 

 

칼 비데의 교육 이념은 오늘날 주목받고 있는 조기교육, 소질교육, 전인교육과 일치해요.

그래서인지 정말 오래전에 쓰여진 책임에도 요즘의 교육과 연결지어 낯설거나 이질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다는 점에서 신기하고,

그 시대에 이렇게나 현대적인, 어쩌면 지금보다 더 현대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는 것에 놀랍기도 했어요.

200년도 더 된 교육이념과 방법론이 현재와 잘 맞아떨어진다는 점이 읽을수록 참 놀라워요.

 

아이를 잘 키워낸 한 사람의 일생과 그 과정을 상세한 기록으로 살펴보면서
간접적으로나마 생생한 교육 체험이 되고, 그래서 더 일상 전반의 교육에 대한 꼼꼼한 조언이 와닿았어요.

칼 비데는 똑똑한 의미의 '영재'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니라,

미숙아로, 바보로 취급받았던 자신의 아들이

좀 더 나은 인간으로서의 '영재'를 생각하며 했던 건 아닐까요?
아이에게 어떤 방향으로 잡아주면 좋을지 그 초석을 다지게 도와주는 가장 든든하고 큰 조력자로 부모인 자신을 선택했고요.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앎의 즐거움을 깨워주고, 올바른 인성의 인간으로 자랄 수 있도록 말이에요.


전공할 때는 교수님의 말씀에서, 간간히 나오는 전공도서들 속에서 배워 나갔었는데
지금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자리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의 자리에서 자세하게 읽어보니
더 잘 이해되고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 정독했답니다.
아이의 성장에 바른 인성과 전인발달을 위해 기억해두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은 책이에요.

언어교육부터 성격이나 습관 잡아주기, 자녀와의 관계 등
미숙아로 태어난 아들을 좀 더 나은 사람으로 키워내기 위해 노력했던 칼 비데의 고민이
영재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으로 만들어진다는 신념 아래
미숙아, 바보로 취급받던 아들을 천재 학자로 키워냈고,
평범한 아버지 칼 비데의 생생한 교육 기록은 지금의 교육에 큰 유산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칼 비데의 교육법이 100%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또 우리가 그와 같이 아이를 똑같이 교육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그가 전해준 수많은 교육 경험들이 또다른 롤모델이 되어

우리 아이와의 여정에 큰 밑거름이 되어줄거라 생각해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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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에게 - 아름다운 세상을 살아갈 용기 있고 현명한 너에게 사랑하는 딸.아들에게
패리스 로젠탈 외 지음, 홀리 하탐 그림, 이정아 옮김 / 우리동네책공장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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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사랑하는 딸에게]의 후속작이 나왔어요.

작년에 전작을 처음 읽어보고 둘째에게 선물해줬는데

첫째가 아들 책은 없냐며 은근 서운해했던 기억이 나서 그런지

후속작은 아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라 엄마 못지 않게 첫째가 더 반가워했어요.


[사랑하는 아들에게]는 전작의 작가이자, 고인이 된 에이미의 뒤를 이어

에이미의 남편과 딸이 글을 썼어요.

아빠 또한 아빠이기 전에 아들이라서 아들의 마음을 더 잘 알지 않을까요?

그런 점에서 왠지 더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을 것 같아요.



 

아들이 용감하고 현명하게 세상을 살아가길 바라는 모든 아빠의 마음!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힘을 주는 메세지들로 가득해요.

많은 아빠들이 마음과는 다르게 부드럽게 이야기하거나 진심을 표현하는 것에 서툰 부분이 많은데

이 책이 모든 아빠의 마음을 대변하듯 아이의 마음에 평온하게 울려퍼지네요.

요즘의 '아빠' 이미지는 옛날에 비해 친구 같은 친근한 느낌이 더 커졌지만,

여전히 육아에 있어 다른 가족에 비해 참여율이나 오랜 시간 함께 있어 주는 것이 쉽지 않고, 많지 않아요.

아이의 성장과정에 있어 엄마의 육아만큼이나 아빠의 육아가 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기에

아빠가 아이에게 전하는 진정성 있는 이 이야기가

아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따뜻하게 보듬어주지 않을까 싶어요.

 

 

 

 

 

 

둘째에게 했던 것처럼 ​책 내지 안에 첫째의 이름을 적어 주니 너무 좋아했어요.

아빠가 아이의 이름을 넣어 읽어주니 더 효과 만점!​

나지막이 들려주는 아빠의 묵묵한 응원이 아이에게 큰 힘이 되어줄 책이에요.

살아가면서 분명 많은 고난과 시련을 만나게 될텐데 아빠의 든든한 조언과 응원이 큰 버팀목이 되어

아이가 이 세상을 망설임보다는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며 배워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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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밥 - 세상에서 가장 귀한 꽃 그림책은 내 친구 56
정연숙 지음, 김동성 그림 / 논장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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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는 아주 작은 쌀 한 톨 일지 모르지만,

이 작은 쌀 한 톨에는 여든여덟 번 농부의 손길과 정성이 필요해요.

우리가 매일 먹는 밥에 담긴 소중한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알아봐요.


 


세상에서 가장 귀한 꽃이라... 제목이 참 인상적이에요.

아이들도 '꽃밥' 이라는 단어가 귀엽다며 표지 그림에도 관심을 보였어요.


책상 서랍 깊숙이 있던 외할머니의 낡은 일기장..

그 속에는 평범하고 소박한 농부의 삶이 담겨 있었어요.


아이를 낳은 자신에게 어머니가 지어주신 윤기 흐르는 흰쌀밥,

엉망이 된 벼농사에 쌀이 모자라 비싼 값에 다른 나라 쌀을 사 온 일 등

외할머니가 겪으며 살아온 이야기들 속에는 늘 '쌀'이 함께였네요.


 

 

 

 

 

초록빛 논, 영글어 황금빛이 된 논, 함께 새참 먹는 사람들.. 등

사진 못지 않은 사실적이면서도 세심한 그림은 세대를 넘은 공감과 정겨움을 느끼게 해요.


지금의 아이들은 많이 경험해보지 못했을 풍경들인데

엄마 세대인 저는 이 풍경들이 너무 정겹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며 엄마의 어린 시절 책 속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어요.

오래전 이야기이지만, 아이들이 충분히 공감하고 관심 갖는 걸 보면

정겨운 우리들의 이야기는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거 같아요.

농업 기술의 발달로 맛과 생산성이 좋은 쌀들이 나오고 있지만,

옛날에 비해 먹거리가 풍족해진 지금은 오히려 쌀 소비량이 더 줄어들고 있다고 해요.

정말 많은 사람들의 땀과 함께 묵묵히 농사지은 쌀들인데 책을 보니 더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어요.


일상 속에서 우리가 매일 먹는 밥의 의미와 소중함, 벼농사를 하시는 분들에 대한 고마움 등을

​함께 생각해보며 그림책 하나가 주는 울림이 참 큰 시간이었답니다.

공들여 쓴 글과 정서적 교감이 드는 그림의 조합이 너무 애틋한 그림책이라

많은 아이들이 보면 좋겠어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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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 인간을 그리다 1 : 인물 - 세이펜 기능 적용, 세이펜 미포함 집 안의 작은 미술관 빈센트 반 고흐 2
유니온아트 기획 / 봄이아트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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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살아 생전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그 누구보다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화가인 고흐!

​[집 안의 작은 미술관] 시리즈를 통해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봐요.


 

집 안의 미술관에서 고흐를 만나고, 그의 그림을 읽는다!

고흐는 자화상, 풍경, 인물 등 많은 작품을 그리고 남겼어요.

[집 안의 작은 미술관] 시리즈에서는 작품의 소재에 따라 총 10권으로 고흐의 그림을 담았는데

각 권마다 10점씩, 전 시리즈 총 100점의 그림을 만날 수 있답니다.

우리 아이들과 집중적으로 볼 작품은 고흐가 그린 인물 그림이에요.

아이들도 저도 익히 알고 있는 고흐이다보니

관련 그림이나 이야기를 조금씩 알고 있는데 고흐는 주변 사람들을 그림으로 많이 남겼어요.

과연 이 책 속에 아이들과 그동안 오며가며 알았던 인물들을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해져요.

 

고흐가 그린 그림이 큼직하게 한 페이지를 차지해요.

각각의 그림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나오고요.

"이 사람은 화가 난 것 같아, 귀 모양이 3자를 닮았어..."


생각보다 아이들은 그림 속에서도 여러가지를 찾아내는 모습이었어요.

본 적이 있는 그림들은 반가워하기도 하고, 그림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생각나면 이야기해주기도 하면서요.


고흐가 그린 인물들은 대부분 고흐와 가까이 지내던 사람들이에요.
사랑했던 여인도 있고, 자신을 도와주던 이웃들도 있지요.


대부분 사람들이 기억하는 고흐의 그림들은 풍경이나 정물이 더 생각날텐데
고흐는 풍경화보다 인물을 그리는 것에 더 중점을 두고,
풍경을 그리더라도 살아있는 생명체를 함께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해요.

어쩌면 그림에 담은 사람들의 대한 연민과 진심 또한 고스란히 담았기 때문에

뒤늦게나마 많은 사람들에게 그 마음이 전해져서 오랫동안 사랑받게 되지 않았나 싶어요.

세이펜을 활용하면 배경음으로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나와요.

해설도 들으며 정말 시리즈 이름처럼 집안에 작은 미술관이 생긴 느낌이라는!

집에서도 편안하고 깊이있게 고흐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감상해 보세요.

​전 시리즈 모두 소장하고 싶네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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