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곤충 채집할래요?
이노우에 타케나리 지음, 나카타 아야카 그림, 한양희 옮김 / 썬더키즈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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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여전히 신비롭고, 흥미로운 곳이에요.

푸르른 자연 속에서 우리는 수많은 곤충들을 만날 수 있는데

그림책을 통해 다양한 생물을 알아보고,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과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봐요.


 

 

[우리 곤충 채집할래요?]는 흥미진진한 곤충 채집에 대한 이야기이에요.

주변의 작은 곤충들을 채집해보는 아이의 시선을 따라 다양한 곤충 채집 방법도 알아보고,

살아있는 자연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답니다.

대부분의 곤충들은 사람보다 작아서 눈에 쉽게 띄지 않고, 잡는 것이 쉽지 않아요.

잘못 잡으면 위험할 수도 있고, 곤충이 다칠 수도 있고요.

책 속 아이는 다양하게 곤충을 채집하는데 망이나 모자를 활용하기도 했어요.

개미지옥을 잡는 방법도 나오는데

작년에 숲체험을 갔을 때 숲 선생님께서 개미지옥을 보여주시겠다며

책에 나온 것처럼 잡으셨던 모습이 생각났어요.

기대했던 개미지옥은 보지 못했지만, 이 또한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이었지요.



여러가지 곤충 채집 방법 중에서도 아이들이 해보고 싶어했던 방법은 바로 '망'이었어요.

우리가 알고 있는 '망'과는 사뭇 다르죠?

바로 끈적끈적한 거미집을 양 갈래로 갈라진 나뭇가지 사이에 감아 만든 거미줄 망이거든요!

이 거미집 망으로 날아다니는 벌레도 잡을 수 있는데 우리 아이들도 꼭 한번 만들어보고 싶대요.


 

여름이면 자주 볼 수 있는 매미에 대한 이야기도 친근했어요.
매미를 잡는 것은 조금 어렵지만, 허물은 쉽게 만날 수 있는데
우리 아이들도 이번 여름 숲에서 매미 허물을 정말 많이 잡았어요.
옷에 살짝 올려주는 것만으로도 까르르~ 웃음이 났던...

우리의 어린 시절에는 곤충 채집이 방학 숙제로 꼭 있을만큼
여러가지 곤충들을 찾아 다니며 뛰어놀았던 시절이었는데
반대로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인 듯 해서 조금은 아쉬워요.
대신에 이렇게 책을 통해 곤충을 더 친근하게 만나보고, 탐험해보는 시간이 되었을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이 곤충 관련 TV를 보면서 관심을 많이 보였었는데 이 책이 또다른 흥미를 북돋아주었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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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를 껴안은 호텔 신나는 새싹 142
이선주 지음, 조은정 그림 / 씨드북(주)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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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의 공존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 모두는 알고 있어요.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자연을 등한시하여 생기는 많은 일들이 있지요.

자연과 생명이 공존하는 칸달라마 호텔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자연과 함께 하는 길을 생각해봐요.


 


[바위를 껴안은 호텔]은 스리랑카에 있는 칸달라마 호텔에 대한 이야기에요.

세계적인 건축가 제프리 바와가 지은 이 호텔은 여느 호텔과는 다르게 관광지가 아닌, 외딴 숲속에 지어졌어요.

자연을 해치거나 마음대로 바꾸지 않고 자연과 하나가 된 호텔이라니 상상이 되나요?

실제로 있는 호텔을 소재로 한 이야기라 더 흥미로운 책이었어요.

 

책이 두껍지만, 글밥이 많지는 않아요.

오히려 페이지 한가득 그려진 그림을 보며 생각에 잠기게 되기도 하고,

아이들만의 또다른 이야기를 만들어가기도 했어요.

무언가에 속상한 듯 한 아이도,

싸운 것 같은 두 사람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누군가에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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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텔에서는 내려앉은 감정들이 눈녹듯 사라지게 하는 것 같아요.


책 곳곳에 가득한 푸르름과 초록빛이 마음을 더 안정되게 했어요.

아이들이 실제 있는 칸달라마 호텔을 궁금해해서 함께 찾아봤는데 보면 볼수록 신기하더라고요.

책에 나왔던 모습들도 보이고, 실제로 창문 너머로 보이는 우거진 숲도 장관이에요.

그 어떤 근사한 조각품이나 장식들이 아니어도 주변 자연 경관이 이 호텔을 더욱 멋지고 아름답게 꾸며주고 있었어요.

칸달라마 호텔을 지은 제프리 바와는 실제로 호텔을 지을 때 바위를 부수지 않고 바위가 건물 벽을 뚫고 나오도록 설계했대요.

넝쿨이 건물의 외벽을 완전히 뒤덮도록 4년동안이나 기다려 완공했다고 하니

길고 긴 인내의 시간을 지나 완성된 자연과 어우러진 이 호텔에 꼭 한번 가보고 싶어져요.


 

 

바위를 껴안은 호텔을 보면서 자연의 경이로움에 다시한번 놀라는 시간이었어요.

그런 자연의 모습을 해치지 않고, 고스란히 담아낸 건축가도 대단하다며 아이들이 엄지척하네요!

아런 호텔이 우리나라에도 있었으면 좋겠대요.


책을 읽고 저녁에는 선선한 바람을 따라 집 근처 수변공원을 걸어봤어요.

바다가 맞닿아 있는 이 곳은 우리 가족 모두 너무 좋아하는 곳인데 높디높은 아파트들 옆에 있는 이 자연이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바위를 껴안은 호텔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도 호텔 안을 가득 채운 자연이 얼마나 고맙고,

마음에 평온을 주는 공간인지 작게나마 느낄 수 있었어요.

우리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는 이 자연에 더는 비워내지 말고, 함께 담아 살아가면 좋겠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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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해링의 낙서장 - 모두를 위한 예술가
매슈 버제스 지음, 조시 코크런 그림, 송예슬 옮김 / 스푼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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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3대 팝 아티스트로 꼽히는 키스 해링!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 안타깝지만, 여전히 다양한 분야에서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어요.

특히나 키스 해링은 어린이들과 교감하고 낙서와 예술의 경계를 무너뜨려 많은 사람들을 위한 예술가로 손꼽히는데

그의 이야기가 담긴 책을 통해 더 자세히 알아봐요.


 

 

[키스 해링의 낙서장]은 대중을 위한 예술을 했던 천재 팝 아티스트 '키스 해링'의 이야기에요.

삶과 죽음, 사랑, 정치 등 다양한 주제를 팝 문화에 고스란히 담아 풍미했던 그가 살아온 인생이 궁금해져요.

 

 

 

 

어렸을 때부터 키스는 아빠와 그림을 자주 그렸어요.

상업 미술을 배우기 위해 떠났지만,

구불구불 꼬인 선으로 무엇이든 그리기를 좋아했던 키스 해링은

마음이 가는 대로 자유롭게, 자신이 그리는 선을 따라가 보고 싶던 그는

학교를 그만두고 전국을 여행하며 예술에 대해 고민했어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영감을 얻은 그는 드디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은 듯 해요.

 

 

 

 

 

 

 

 

키스는 누구나 예술을 이해할 수 있다고 믿었어요.

특정인들만 추구하는 예술이 아닌, 더 많은 사람과 교감하고 싶어했어요.

그에게 예술은 누구나 누릴 권리이고, 모두를 위한 것이었으니까요.

 

 

 

 

 

 

 

 

 

 

 

 

 

 

 

 

 

 

 

 

 

 

 

 

 

 

 

 

 

 

 

 

키스가 그림으로 돈을 벌지 못해 여러가지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그 중에서 단연 흥미로웠던 아르바이트는 어린이집에서 아이들과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어요.

훗날 유명한 예술가가 된 후에도 어린이들에게는 늘 시간을 내 주었던 키스 해링인걸요.

그가 한 말들에서 어린이와 관련된 말들이 참 많은데 들어보면 그에게 어린이들과의 교감이 얼마나 특별했는지 느껴져요.

 

 

 

 

 

 

 

 

 

 

 

 

 

 

 

 

 

 

 

 

 

 

 

 

 

 

 

 

 

 

 

 

 

 

 

 

 

 

 

부록에 있는 실제 키스 해링의 모습이에요.

그는 예술만큼이나 사회 정의를 위해 좋은 목적에 쓰이도록 자신의 작품을 아낌없이 기부했어요.

어쩌면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이렇게 가까이에서 항상 그의 작품을 만나고 느낄 수 있어서가 아닐까요?


아이들과 키스 해링의 그림을 찾아 자유롭게 색칠해봤어요.
아이들이 그림이 쉬워서 색칠하기도 재미있고, 따라그리기도 어렵지 않을 것 같대요.
얼굴 표정이 없어도 그림마다 있는 키스 해링의 상징적인 마크 같은 ♡에 행복이 느껴져요.



이렇게 누구나 쉽게 만날 수 있는 그의 그림이 있어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키스 해링을 기억하고 사랑할 것 같아요.


​^ㅡ^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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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 더듬이 너른세상 그림책
김기린 지음 / 파란자전거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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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요.

타인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도 좋지만, 지나치게 살피고 맞추다보면

정작 나 자신의 감정이나 마음을 놓칠 수 있어요.

[요술 더듬이]는 조화로운 관계 속에서 나 자신을 찾아가는 길을 알려주는 이야기에요.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에 아이들이 요술 더듬이의 정체를 궁금해했는데

둘째는 표지 속 주인공이 반딧불을 닮았다며 반딧불에 대한 이야기일 것 같대요.


"나에게는 특별한 더듬이가 있어."

아이는 친구들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요술 더듬이로 친구들이 슬퍼하거나 화를 내면 얼른 알아요.

기뻐하는 친구를 보면 자신도 기쁘지만, 모두가 행복할 수 없을 때는 속상해요.


"어떤 말을 해야 친구들이 모두 행복해할까?"

요술 더듬이 덕분에 친구들의 마음을 볼 수 있게 되고, 친구를 기쁘게 하는 말을 할 수 있었지만,

그럴수록 요술 더듬이를 가진 아이의 고민도 늘어갔어요.

고민할수록 더듬이는 계속 자랐고 더듬이가 자랄수록 더욱 많은 마음들이 들려 점점 힘들어지는 아이에요.

아이들이 요술 더듬이 친구의 말은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것 같다며 힘들어하는 아이의 마음을 함께 공감해주었어요.



 

 

 

 요술 더듬이를 가진 아이는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된 후에야 깨달았어요.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요술 더듬이로 친구들의 마음만 읽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 속 이야기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요.

[요술 더듬이]를 통해 관계 맺음에 있어서 중요한 사실 하나를 배울 수 있었네요.

​다른 사람에게 더 맞추려 하다 자신의 마음 속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