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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가 두려운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 스스로를 과소평가하고 의심하는 당신을 위한 심리 처방
아티나 다닐로 지음, 김지아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3년 5월
평점 :
선뜻 뭔가를 시작하기가 어렵습니다. 뭔가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 미룰수록 부담감은 커지고, 결국 포기하게 되기도 하죠. 어디서 그런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어요. 뭘 잘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완벽주의자"이기 때문이라고. 더 잘하려는 부담감에 뭔가를 할 때마다 두려워지는.
이 책에서는 이렇게 말하네요.
완벽주의자들은...
실수도 실패도 하지 않기 위해 애쓴다.
자기 의심과 자기 불만족 때문에 삶이 고통스럽다.
...(중략)...
완벽해지려는 마음에 자신의 욕구는 무시하게 된다.
다른 사람의 기분을 맞추는 데만 신경을 쓰는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
이 책의 주내용은 "가면증후군", 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번아웃입니다.
제가 바랬던 내용과는 다르네요.
- 1부 잘될수록 왜 우리는 불안한가?
1장 나는 왜 내 능력을 의심할까
2장 무엇이 부정적 자기 대화를 만드는가?
3장 내면의 비판자는 어떤 모습일까?
- 2부 실패가 두려운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 처방
4장 부정적 자기 대화로부터 한걸음 물러서라
5장 나를 불안하게 하는 트리거를 찾아라
6장 취약성을 솔직하게 드러내면 편안해진다
7장 실패를 성장의 기회로 삼아라
8장 번아웃에서 내 인생을 구하라
9장 자기 돌봄이 우선이다
10장 자신을 믿고 너그럽게 대하는 연습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질문을 던져주고, 책에 작성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다이어리처럼 적으면서 자기 생각을 천천히 정리해보면 좋을것같아요.
끊임없이 비교에서 시작된 압박감
- 가면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은 부모의 과잉보호, 무관심, 정서적 학대, 차별 등 어린 시절의 경험이 대부분 비슷하다.
- 아동기나 청소년기에 들었던 메시지는 직간접적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며 성인이 된 이후에는 부정적 자기 대화의 메시지로 진화한다.
저자가 미국인인데, 미국에서도 비교 당하면서 자라나 보군요. 예전에 어디에서 "한국에서는 평생 비교 당하며 산다. 인도에서는 자녀를 비교하지 않으며 키운다"고 본적이 있는데, 꼭 한국만 그런건 아니었나봐요. 집에서 자녀들이 비교 당하는것 뿐만이 아니고, 학교에서도 문제, 그냥 다 문제인것같아요. 특히 한번 좋은 성적 받으면, 이후로 주위에서 어찌나 기대하며 관심을 받는지. 성적 말고 아이가 좋아하는걸 찾아줘야 하는데 말예요. 성적이 좋으면, 부모가 아이가 좋아하는걸 찾아주려 해도, 선생이 아이 성적이 아깝다며 말리는 현실. 뭐 요즘은 관심도 없으려나. 돌이켜보면 모두 윗세대의 피해자인것 같아요. 부모님이 아무리 훌륭해도, 밖에서 만나는 어른들이 어찌나 간섭질들인지...
선생뿐만 아니라, 그냥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처음 본 어른들의 한마디도 쓸데없는 잔소리; 아니 대체 쓸데없이 젊은이들에게 왜 괜히 말을 왜거는거람; 내용 들어보면 꼰대(첨보는 젊은이에게 내 대학,취업,결혼 얘길 대체 왜하는지) 혹은 쓰레기(성희롱), 난 가만히 있는데 그냥 기분나쁜말 던지고, 진짜 싫어! 어렸을 때 "어른 말씀 잘 들어라"라고 절대 교육 시키면 안됩니다. 못난 어른들이 너무 많이 돌아다녀요, 아이 인생 망치는. 아이가 엉터리 말들 그대로 듣지 않게, 잘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줘야 합니다.
공부만해라, 성적이 좋아야 한다, 성공해야 한다라는 말을 듣고 자라서일까,
왜 "잘해야한다"는 부담감이 드는걸까요.
화이팅 교육 유튜브에서 그러던데(책 저자가 미국인인거 보면 유튜버가 뻥친듯)
운동 경기에서
미국에서는 시작할 때 "즐기자", 끝나고 "재밌었니?"하는데,
한국에서는 시작할 때 "이기자", 끝나고는 결과에 따라 기뻐하거나 분노한다고.
마음의 평온(이너피스ㅋㅋㅋ 쿵푸팬더 inner peace 이거 괜히 명대사가 아님)을 유지하는 나만의 방법을 잘 찾아내고 연습해야 한다고. 부족한 나를 받아들이고 사랑해야 한다고.
그거 알아요? "난 완벽주의자"라는 핑계는 대는데, 진짜 부담만 가지고, 마음만 졸이고, 결국 완벽하게 해낸게 하나도 없다?ㅋ
다 그냥 그러고 사는거지 모~
성공이란 뭘까.
인생의 성공이란 내가 지금 즐겁게 지내는게 아닐까.
인생을 즐기며 살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갖자구요!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