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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미술관에 갑니다 - 한이준 도슨트가 들려주는 화가 11인의 삶과 예술
한이준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4년 9월
평점 :
마로니에북스 출판사의 오늘도 미술관에 갑니다 by 한이준 도슨트 도서를 만나게 되었어요. 미술관도 좋아하고, 명화도 좋아하고, 한이준 도슨트도 좋아하고, 미술책도 좋아하고, 마로니에북스 완전 좋아하는데, 이건 꼭 봐야해!
한이준 도슨트가 들려주는 화가 11인의 삶과 예술이라고 해요.
저자 소개에 한이준 도슨트 "11년차 도슨트"라고. 오오! 그래서 11인?ㅎㅎ
제가 좋아하는, 익숙한 명화 화가들 11인 입니다.
목차 (화가 이름만 나열할게요)
클로드 모네, 에두아르 마네, 베르트 모리조, 구스타프 클림트,
빈센트 반 고흐, 툴루즈 로트렉, 에드바르 뭉크, 앙리 마티스,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프리다 칼로
좋아하는 화가 많으신가요?^^
전 두번째 장에서 눈알 띠요용~
고흐, 툴루즈 로트렉, 뭉크, 마티스! 띠요용~~~♡♡
빈센트 반 고흐
제가 가장 사랑하는 빈센트 반 고흐 페이지부터 슬며시 펼쳐봅니다ㅎㅎ 예전에는 처음부터 차례대로 보며 뭔가 부담이 있었는데, 책을 많이 읽다보니 순서대로 안읽어도 되더라구요. 요 책은 화가별로 이야기가 진행되니, 가장 좋아하는 고흐님부터><
1853년~1890년, 그가 살던 시대로 잠시 시간 여행을 한다는 상상과 함께 두근거리며 읽어봅니다. 한이준 쌤 역시, 고흐 첫 시작은 "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는 누구일까요? 아마 '영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저도 제일 처음 사랑에 빠진 화가가 바로 반 고흐였는데요..."로 시작합니다. 어머, 나도 나도~! 그러고 보면, 미술의 세계로 첫 발을 내딛게 해주는 빈센트 반 고흐님은 여윽싀... 천재! 크으~!!
저는 고흐님 정말 좋아해서, 남동생 테오와의 편지글부터, 두꺼운 책까지 온갖 책을 수집했어요. 그리고... 너무 글이 많아서 모셔놓기만 하고 못읽겠더라고요ㅎㅎ 한이준 작가님의 글은, 마치 미술관에서 도슨트 듣는 마냥, 굉장히 부드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고흐 인생 이야기가 술술술~ 재밌게 읽힙니다. 저는 전시장에서 직접 한이준쌤 도슨트를 들은적이 있어서, 직접 이야기 들려주는것처럼 읽히더라구요^^ 쉽고 재밌어요!
가난한 화가들의 아버지 탕기영감님 이야기도 확 와닿고요~ 갬동쓰! 이런분이셨구낭~ 첨듣는거 같아요.
해바라기 그림 12작이 한번에 탄생한 이야기도 말이죠.
그리고 다음 목차에서 만날, 툴루즈 로트렉과의 인연도.
문득, 영화 물랑루즈에, 툴루즈 로트렉 말고 고흐도 등장할 수 있지 않았을까, 엉뚱한 생각도 들었어요^^
툴루즈 로트렉
한이준 도슨트 선생님에게 큰 인생의 터닝 포인트 전시였다는, 2020년 예술의전당 <툴루즈 로트렉전: 물랭루즈의 작은 거인>, 저도 이때부터 젊은 도슨트 쌤들을 따라다니기 시작하게 되었는데요ㅎㅎ
책을 읽고,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를 문득 찾아봅니다. 어우, 정말!!?? 이 때는 몰랐네!
이렇게 미술은 책을 읽게하고, 영화를 보게 하고, 놓쳤던 것들을 다시 찾아보게 되고, 다시 좋아하는 걸 또 다시 감상하며 새로운걸 보게 되고. 너무 재밌는거 같아요♡ 이래서 관심사 통하는 사람 자주 만나야 한다니깐요!! 한이준 쌤, 저랑 친구해요!!!!!ㅎㅎ
한이준 쌤이 편안하고 쉽게 들려주는 11인의 화가 이야기, 정말 넘 재밌어요.
이 책을 통해 독자도 미술과 사랑에 빠질걸요><
가을에 읽기 좋은 미술책 <오늘도 미술관에 갑니다> 추천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