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이네 반려가족 사과밭 문학 톡 15
한해숙 지음, 모예진 그림 / 그린애플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화책소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한해숙 . 글 / 모예진 . 그림

'해피 애견숍'에 출근 도장을 찍은 지 일주일째라는 주인공은 무슨 이유일까요? 작은 강아지를 보면 누구나 시선이 멈추는 게 사실이긴 하지만 일주일째라니.. 무슨 이유인지 알고 싶어지네요.

유기견들의 진짜 가족을 찾기 위한 강아지 입양하기 프로젝트

행복하지 않은 해피 애견숍 -7

안녕, 설탕아! -19

마녀라고 불리는 아이 -32

강아지를 키울 수만 있다면 -44

강아지 버리는 아이 -58

희망이 보여 -70

유미네 쉼터의 유기견들 -80

난생처음 유튜브 방송 -95

뜻밖의 선물 - 109

저자의 말 -122

윤지는 환하게 불이 켜진 쇼윈도 안을 들여다보았다.

어느덧 윤지의 눈동자에 눈물이 차올랐다.

주인공 윤지에게도 설탕이라는 반려견이 있었는데, 석 달 전 세상을 떠나서 우울하던 중 애견숍을 지나려고 했지만 발길이 저절로 멈췄어요.

"너 같으면 가족 둥 한 명이 죽었는데 금세 잊어버릴 수 있어? 틀린 답을 지우개로 지우듯이 싹 지워지냐고?"

그때 설탕이가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무언가 뾰족한 것이 심장을 찌른 듯 짧고 날카로운 비명이었다. 그러고는 더 이상 숨을 쉬지 않았다.

달리는 차창 밖으로 눈발이 날리고 있었다. 3월, 봄날 내리는 눈이었다.

'헤어진 사랑은 또 다른 사랑으로 극복하라'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감정을 느낀단다. 사실 누구든 곁에 있을 때는 소중함을 잘 모르잖니. 서로 함께하는 시간 동안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즐겁게 지내는 방법밖엔 없는 거 같아.

그러다가 먼 훗날 네가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 마중 나올 거야.

윤지의 바램처럼 강아지를 입양하게 되었고, 부모님은 애견숍에서 사 오는 방법 대신 유기견을 입양하자고 제안을 하게 되었어요. 우연히 집 근처에 '유미네 쉼터'라는 곳을 알게 되면서 윤지는 유기견이 된 강아지들의 사연을 듣게 되었어요.

아직 어리다고 생각했던 아이들의 마음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사지 말고 입양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강아지는 자기 자신보다 보호자를 더 사랑하는 유일한 존재라고 해요. 충성스러운 마음을 잊지 말고 최선을 다해 사랑해 주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순애는 집 밖을 안 나가!
솔솔 지음 / 라플란타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책소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글.그림 / 솔솔

주인공 순애는 무슨 이유로 밖에 나가지 않을까요? 저는 코로나 이후로 밖을 나가기는 하지만 여전히 어색합니다. 마음의 문을 꼭꼭 잠그고 있는 아이는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집 밖이 무서워서 나오지 못하는 친구들,

순애랑 나와서 놀자!

순애는 집 밖을 나가지 않아, 순애의 유일한 친구는 흰 고양일 뿐이야. 쥐들은 순애가 고개를 집 밖으로 '빼꼼' 내밀면 이렇게 말한대.

"겁쟁이 순애! 쓸모없는 순애! 누가 너를 사랑하겠어?"

"겁쟁이 순애! 쓸모없는 순애. 누가 너를 사랑하겠어?"

순애는 몸을 벌벌 떨며 무서워했어요. 흰 고양이는 옆에서 힘이 되어 주었고 연못에서 응원의 소리가 들려오자,

흰 고양이의 몸이 ' 쑤우욱' 커졌어요.

순애는 결심한 듯 쥐들에게 "아니야, 나는 사랑으로 태어났어!"

.

.

.

무서운 쥐들 때문에 밖을 나가기가 무서워하는 순애가 용기를 내면서 세상 밖으로 나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온실 속에서 평온한 삶이 안전하고 상처받지 않을 수 있지만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남들이 상처 주고 괴롭히는 일들로 나의 존재를 숨기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나 자신을 늘 아끼며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따뜻한 말들을 해준 바람, 흰 고양이, 연못은 아마 내면의 존재일 거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보며 마음이 단단해지며 마음의 용기가 솟게 만들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직 집 밖을 나서는 용기가 없는 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

네요. 순애랑 나와서 놀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그늘 웅진 모두의 그림책 54
조오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책소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조오 그림책

<나의 구석>으로 알게 된 조오 작가님의 신간 <나의 그늘>그림책으로 3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다 함께~ 소리 질러~ ^0^ 책장을 맞닿은 구석면에 잔잔한 그림으로 나를 울렸던 날을 기억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깁니다.

구석 안과 밖의 공간에,

작고 과묵한 까마귀의 표정과 몸짓에,

성장과 시련을 아우르는 미세한 변화에 집중하게

하는 이미지의 힘

까마귀가 애써 키웠던 식물이 어느새 훌쩍 자라나 바깥에 옮겨 심고는 작은 그늘에 잠을 청합니다.




.

.

.

<나의 구석>은 책장을 넘기며 미묘한 변화를 보는 재미가 있다면 이번 그림책은 자신이 가꾸는 나무에 대한 애정과 새로운 친구들의 만남으로 까마귀가 혼자가 아닌 함께 하는 기쁨, 슬픔, 좌절, 행복을 이야기해주는 그림책입니다.

책장을 넘기면 자세히 보아야 할 정도로 작은 변화를 찾는 재미도 있지만 까마귀가 혼자 머무는 구석 안은 늘 어둡고 고요함이 흐르죠. 반대로 함께 하는 밖은 늘 밝고 조금씩 초록으로 물들며 마지막 까마귀의 날개를 활짝 펼치며 감춰진 웃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나의 그늘>은 모두의 그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책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이젤과 꿈꾸는 달 열린어린이 그림책 30
앤트완 이디 지음, 그레이시 장 그림, 홍연미 옮김 / 열린어린이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책소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앤트완 이디 . 글 / 그레이시 장 . 그림

홍연미 . 옮김

밤하늘에 둥근 달을 보면 하고 싶은 말들을 쏟아낼 때가 있어요. 무슨 말을 해도 엄마의 품처럼 따뜻하게 안아줄 것 같거든요. 나이젤은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요? 책장을 넘깁니다.

모든 어린이의 꿈은 소중해요!

어린이의 꿈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그림책

밤이 되면 나이젤은 달에게 자기 꿈을 이야기해요.

"안녕! 내 이름은 나이젤이야. 나는 우주비행사야. 발레리노이고 슈퍼히어로이기도 해."

"너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해"

엄마, 아빠는 나이젤에게 따뜻한 말을 건넵니다.

.

.

.

꿈은 늘 꿈이어야 합니다. 꿈을 꾸는 마음은 온 우주를 품고 있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기에 나이젤의 꿈은 누구보다 더 빛나고 아름답습니다. 꿈을 꿀 수 있게 부모님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따뜻한 응원과 지지를 해줌으로써 조금씩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 줄 것입니다.

제가 느꼈던 달의 따뜻함을 통해 자신만의 꿈을 품고 있는 우리 아이의 마음을 알고 키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강렬하고 대답한 붓 터치와 생생한 색감, 서정적인 분위기를 더하며 찬사를 받는 그림 역시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짝, 가을이야 계절 빛깔 그림책 3
하선영 지음, 황지원 그림 / 작은코도마뱀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책소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하선영. 글 / 황지원 . 그림

가을이 왔구나! 하고 느꼈던 적이 다들 있으시겠죠. 저는 하늘을 올려다보면 구름 한 점이 없이 맑고 푸르를 때 느낍니다. 이번 가을에 <반짝 가을이야>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반짝 사라지지만, 반짝 빛나는 주홍빛 가을

바람이 살랑, 어느 틈에 가을이 왔나 봐. 엄마는 가을이 제일 좋대. 나는 가을은 재미없어.

가을은 반짝하고 얼른 지나가 버렸으면 좋겠어.

.

.

.

주인공 아이에게는 가을이 반짝하고 지나가니 재미가 없다고 해요. 어느 날 엄마와 함께 할머니 댁에 가을을 만나러 가자고 합니다. 가을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물음에 아이는 할머니가 사시는 시골에 가며 주변을 둘러보게 됩니다. 아이의 눈에 마주하는 가을은 어떤 모습일까요?

아이와 계절 이야기를 하면 눈이 오는 겨울을 좋아하거나 물놀이를 하는 여름이 좋다고 합니다. 가을을 좋아하는 저는 아이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가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만나는 가을을 만날 수 록 깊어지는 가을 빛깔에 빠져들며 가을이 더 좋아졌습니다.

가을을 알아가는 귀여운 아이스러운 글과 한지 위에 동양화 물감을 여러 겹 쌓아 올린 그림을 보고 있으면 한국의 가을 풍경의 아름다움을 너무나 잘 표현되어 있어 책장을 넘길수록 감탄의 연속이었습니다.

가을이 깊어지는 가을은 반짝하고 지나가지만 <반짝 가을이야>그림책을 곁에 둔다면 오래도록 느낄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가을 참 예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