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류미정. 글 / 홍자혜.그림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누구나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을 적어보는 '버킷리스트'가 있을 것이다.
마음속에 품고 있는 나의 버킷리스트를 생각하게 되는 제목과 피아노를
치고 있는 할미의 모습에 궁금증이 더 해집니다.
버킷리스트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할머니와 손녀의 대격돌!
작가의 말
오래전에 나이가 지긋한 할머니 한 분이 피아노 학원을 등록하셔서
배우게 되셨는데, 어렸을 때 친고 싶었던 피아노를 배우고 싶었다고
하셨답니다. 나이가 적든 많든 꿈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보석입니다.
<차례>
할머니 말고 할미 9
버킷리스트 16
피아니스트 조선장을 위하여 28
듀엣 연주라고? 36
엉터리 레슨 44
조선장 할미는 보통 분이 아니야 57
포기는 없어 71
달콤한 단팥빵 79
아주 특별한 연주회 89
줄거리...
피아노 학원을 마치고 집에 가던 중 엄마에게 전화가 와서는
긴급 가족 모임 있다고 하자 주인공 라윤이는 짜증을 부립니다.
모이자고 한 주인공은 할미였기 때문이다. 할미? 라윤이에게는 할머니가
계시는데 라윤이는 '할미'라고 부른다. 그 이유는 젊은 나이에 할머니가
되고 보니 그에 맞는 방법으로 불리게 되었어요.
집에 왔는데 라윤이에게 할미는...
이제껏 간장 공장에서 간장만 만들었지 할미가 하고
싶은 것을 제대로 해 본 적이 없어. 문득 이렇게 살다
죽으면 억울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야.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해 보려고.
본문 중에서
한길 인생을 묵묵히 걸어갔던 할미가 버킷리스트를 적고는 가장 먼저 한
일이 뭘까요?
"라윤아, 내일부터 할미랑 같이 피아노 학원에 가자!"
라윤이는 그 말에 결사반대를 외쳤지만 할미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어릴 적에 옆집에 살았던 언니가 가지고 있는 피아노가 무척이나 갖고
싶었고 자신도 언니처럼 피아노를 배우고 싶었으나 그럴 수가 없었기에
첫 번째로 실행에 옮기겠다는 것이었다.
"피아니스트 조선장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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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미의 등장으로 피아노 학원은 들썩였다. 그리고 선생님의 칭찬에 라윤이는
심기가 불편해져가는데, 또 다른 일이 생겨버렸다. 곧 있음 학원에 연주회가
열리는데 열심히만 하면 참가할 수 있다는 말을 하다 부담되시면 라윤이와
함께 듀엣 연주를 하면 좋겠다고 선생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함께
다니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데... 사실 라윤이는 예쁜 드레스를 입고 독주를
하고 난 뒤 좋아하는 찬호에게 고백을 하려고 했던 것이었다.
라윤이는 할미의 성격을 알기에 스스로 피아노 치기를 포기할 수 있는
생각들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불안해지고 침대에 누워도 잠이 오지 않았다. 라윤이는 달님에게 할미가
피아노를 칠 수 없을 만큼 손이 다치면 좋겠다고 기도까지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할미에게 사고가 생겨 손을 다쳐서 붕대를 감게 되었다.
그 모습을 본 라윤이는 걱정이 되었다. 과연 듀엣 연주는 할 수 있는 걸까?
아니면 라윤이의 바램처럼 독주를 할 수 있는 걸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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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와 나의 버킷리스트>를 읽고...
평생 일만 하고 살아온 깐깐한 완벽주의자 라윤이 할머니가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이루어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할머니와 손녀가 서로 바라는 버킷리스
트로 인해 좌충우돌 부딪치며 결과를 알 수 없는 이야기로 손에 땀을 쥐게 하였다.
특히 라윤이의 불편한 마음을 드러낸 부분들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고, 지금과 달리
꿈이 있지만 이루지 못했던 시절에 살았던 부모님의 삶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결말은 항상 읽지 않는 독자들을 위한 나의 작은 배려로 많은 이야기를 적을 수
없지만 이번 동화책을 통해 남은 여생을 자신의 꿈을 위해 살아가겠다는 할미의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싶으며 심술꾸러기 라윤이의 모습에 키득키득 웃을 수 있는
시간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봄마중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개나리문고〉 시리즈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문해력을 길러 주는 창작시리즈이다.
#봄마중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