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황 조끼 즐거운 그림책 여행 20
신소담 지음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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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신소담 / 글.그림

아이들은 주황 조끼를 알고 있을까? 두 친구에게 보여주었답니다. 어리둥절하며 대답을 못 하더라고요. 그래서 주황 조끼 주변에 그려진 것을 보고 떠올려보라고 했어요. 무슨 이야기일지 궁금하시지요? 함께 책장을 넘겨요.

서로 아껴서 행복한 우리

환경미화원 아저씨, 고맙습니다.

환경미화원 아저씨들이 전봇대 옆에 가득 쌓인 종량제 봉투를 치웁니다. 장갑 낀 손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트럭이 출발하면서 예비용으로 가지고 다니던 주황 조끼가 떨어져서 아침이 되어서야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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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지자 주황 조끼에서 빛이 납니다. 주황 조끼는 밤이 되자 더 밝고 환해집니다.





다들 일어나지도 않는 시간에 쓰레기를 치우는 환경미화원은 안전을 위해 형광색의 띠에 반사 테이프를 붙인 주황색 안전조끼를 입는데요. 그 모습을 보기는 어렵지만 늘 길거리를 깨끗하게 청소해 주시는 분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책을 덮고는 아이가 "감동적인 그림책이네요."라고 말하더라고요. 글과 그림을 보며 아이 스스로 느꼈다는 점에 저도 보여주길 잘 했다고 생각했어요.

또 다른 아이는 주황색 조끼를 색종이에 만들고 선물해 주고 싶은 게 있다며 만들기 시작했어요. 뒷장에는 감사한 글을 서투르지만 한자 한자 꾹꾹 눌러쓰기도 했어요. 책을 읽기만 했는데도 스스로 고마움을 표현해서 무척이나 놀라면서도 제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낍니다.

소담 작가님의 그림에는 늘 작지만 볼수록 예쁜 꽃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늘 따뜻함을 느끼는데 아이들과 함께 느낄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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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작아지는 나의 부모님 파스텔 그림책 5
지노 스워더 지음, 서남희 옮김 / 파스텔하우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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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 스워더 / 글.그림

서남희 . 옮김

표지르 보며...

아이보다 작아지는 부모님을 보니 저절로 부모님이 생각나네요. 무슨 이유에 작아진 걸까요? 희생으로 점점 작아지는 의미를 하고 있는 건지 생각이 많아지는 표지입니다.

누구나 만나게 될 작아지는 부모님 모습

부모와 자식, 돌고 도는 끝없는 사랑을 그린 책



줄거리...

가정 형편이 어렵지만 온 정성을 쏟으며 키우시는 부모님. 아버지는 삼나무를 깎아 오밀조밀 귀여운 장난감을 만들어 주셨고, 어머니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자장가를 불러 주었어요.



세 번째 생일날 케이크를 사주려고 했지만 돈이 조금 모자라서 빵집 주인에게 조금의 키를 주게 되었어요.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어요.(작아진 이유였어요.)



부모님은 자꾸만 작아졌어요. 일하기가 점점 힘들어졌지만 그래도 계속 일을 했어요. 속상한 마음일 서툴러 부모님에게 짜증을 내기도 했지만 그럴수록 따뜻하게 안아주며 위로해 주었어요.

서로 다른 남녀가 만나 사랑을 하고 한 아이의 부모가 되면서 제2의 인생을 산다고 말한다. 아이만큼은 누구보다 더 행복하고 건강하기만을 바라며 애지중지 키우신다. 자식이 커가면서 산처럼 크게만 보였던 부모님은 어느새 작고 약한 존재가 되는데...

이렇게 작아지는 부모님을 전혀 생각지도 못 한 이야기로 풀어내었다. 어느 이야기에서 보고 듣지 못 한 색다른 요소들이 알고 보니 작가님의 실제 인생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거였다. (책의 끝 이야기에서 확인해 주세요.)

나는 부모님의 사랑과 헌신의 노력으로 어른이 되었고, 부모님이 되었다. 다시 내 자식에게 돌려주려고 합니다. 돌고 도는 끝없는 사랑을 담은 그림책.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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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론 씨의 수프 함께 놀 궁리 7
조반나 조볼리 지음, 마리아키아라 디 조르조 그림, 김지우 옮김 / 놀궁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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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반나 조볼리 . 글

마리아키아라 디 조르조 . 그림

김지우. 옮김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모두가 입을 모아 맛있다고 하는 레프론 씨의 수프. 혹시 아직 드셔보지 않으셨다면 저와 함께 먹으러 가시지 않을래요? ^0^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야채수프를 끓이는

그의 비법이 너무 궁금하다!



줄거리...

일 년에 따 한 번, 가을의 첫날 대 가족을 위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수프를 만들어요. 수프를 만든 냄비도 특별하죠. 가족을 위해 끓인 수프를 기다리는 시간에는 잠깐 눈을 붙이죠. 꿈속에는 행복으로 가득하죠.



레프론 아저씨의 수프가 너무 맛있어서 따라 하는 이들도 있었고 소문은 어느새 사람들까지 알게 되었어요.

그저 세상에서 가장 만들기 쉬운

수프라고만 할 뿐이었어.

물, 허브, 채소 그리고

소금 한 줌만 넗고 끓이면 그만인

평범한 수프라고 했지.

본문 중에서


레프론 아저씨의 수프는 누구나 먹을 수 있게 공장이 생겼어요. 모든 관리를 맡아 했지요. 숲속 토끼들도 함께 일을 하며 깡통에 담긴 수프를 만들었지요. 누구나 먹을 수 있어 좋았겠다 생각했지만 자꾸만 레프론 아저씨의 꿈속은 점점 어두워졌어. 왜 그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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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론 아저씨는 수프가 평범하다고 했지만 다들 맛을 내지 못 해 궁금했어요. 가족을 위한 수프를 만들기 위한 여정을 따라가면 사랑과 정성이 가득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 마음은 모두에게 전하고 싶었지요.

모두를 위한 수프를 만들기 위해 쉬지 않고 돌아가는 공장처럼 레프론 아저씨의 마음에도 어느새 가졌던 마음들이 서서히 사라지며 맛도 꿈도 잃어버린 것 같아요.

우리는 점점 더 많이 더 빠르게 맞춰살아가느라 무엇이 중요한지 잊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수고스러운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해주지요. 아름다운 그림을 따라가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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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의 최후 북멘토 그림책 14
난주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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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난주 그림책

표지를 보며...

수많은 동물 중에 고슴도치가 등장했을까? 급 생각난다. "고슴도치도 지 새끼 귀한 줄은 안다."라는 말이 제목과 잘 어울린다. 최강 잔소리하는 엄마를 막고 있는 아기 고슴도치의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



줄거리...

엄마 잔소리는 우주 최강이지. 피할 수가 없어.

엄마의 잔소리를 피해 베개로 귀를 막아도 보고, 거울로 반사를 보내도 보고, 요리조리 피해도 보았지만 피할 수 없는 아기 고슴도치는 피할 수 없음을 알아차리지만 이대로 끝낼 수 없음에 대책을 찾게 되지요.

수상하다 ~수상해~ 엄마를 졸졸 쫓아다니는 아기 고슴도치가 엄마가 화장실에 나오면서 불을 끄지 않는 것을 보고는 "화장실 불 꺼야지."라고 말을 하며 잔소리의 맛을 맛보게 되지요. ㅎㅎㅎ'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시간과 장소를 따지지 않고 계속해서 잔소리를 하니까 기분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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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잘할 수 있는데.. 조금만 했을 뿐인데... 나의 마음을 몰라주고 엄마는 또 잔소리를 한다며 투덜댄 적이 있다? 없다? 주인공 고슴도치도 그런 마음이었을 거예요. 처음에는 엄마의 잔소리를 어떻게 하면 듣지 않을까 싶었다가 엄마는 나를 향한 사랑이었구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잔소리의 최후>를 읽고 또 읽었어요. 처음에는 주인공의 마음을 알고 싶어서 그다음에는 나를 키웠던 과거의 엄마를 생각하면서 마지막에는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생각을 했지요. 늘 곁에 있으며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에 ... 서로 조금만 더 양보하며 잘 지내길 바라네요.

잔소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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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리 동네 사장님들 그림책은 내 친구 70
박현주 지음 / 논장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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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박현주 그림책

우리 동네 사장님들을 떠올려 보는 표지네요. 앞치마가 늘 바뀌는 미용실 아주머니, 가게 주변을 늘 청소하는 중국집 아저씨, 마주치면 늘 웃어주시는 보쌈집 아주머니... 동네 사장님들을 만나러 갑니다.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가요

▶동네에도 생태계가 있다!

아이는 생일 초대장을 들고 맨 먼저 고기를 파는 부부 정육점에 갔어요. 동네 사람들과 먹을 소고기도 사고요. 동네 아줌마들의 머리를 담당할 정도로 뽀글 머리를 잘하는 헤어살롱 사장님.



<안녕하세요? 우리 동네 사장님들>를 읽고...

'관심과 도움과 연대와 공동체' 정겨움이 깊어지는 그림책입니다.

대형마트나 온라인 몰이 생기면서 자연스레 동네를 다니며 물건들을 구매하는 일이 점점 줄어듭니다. 조금 더 저렴한 값을 주며 내가 사는 동네를 둘러볼 생각을 못 한 것 같네요.

동네 사장님들은 각자의 자리를 지키는 주인이면서 동시에 손님이 되며 서로를 도와가며 지켜온 모습이 오래도록 밝은 빛이 반짝이길 바랍니다.

우리 동네 사장님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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