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페 일기 3 - 행복이란, 분명 이런 것 다카페 일기 3
모리 유지 지음, 권남희 옮김 / 북스코프(아카넷)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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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페 일기를 보면서 어린시절이 생각이 난다.

사진찍기가 취미이셨던 아버지께선 어릴적 엄마와 우리 자매를 함께

여러곳에 데리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어 주셨다.

그것이 계기가 되었나 나는 사진 찍는걸 좋아한다.

아마도 어릴적에 자연스럽게 찍었던 습관들때문인가..

20대에서 30대 초까지는 디카를 가지고 다니면서 나의 일상을 담아냈다.

어느던 스마트폰이라는 핸드폰의 사진기능이 점점 좋아지면서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남들 보다는 더 나의 사진을 남길려고 한다.

하지만 요즘 점점 사진을 찍는 것에 게으러지고 있는 나...

다카페일기를 보고 다시 사진을 열심히 찍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다.

블로그에도 열심히 사진을 올려야겠다는 생각도 확 든다.

과연 나도 열심히 나의 일상을 남길 수 있을까?

아빠 모리 유지는 딸 바다와 아들 하늘이 그리고 늘 곁에 있는 와쿠친과 단고, 카모메

애완견의 모습을 담아냈다.

아이들의 한해 한해 달라져가는 모습도...

한가족이였던 애완견의 죽음후에도..

1999년 그들의 일상을 블로그에 담아 현재는 접속자수가 7만건에 이른다고 한다.

2013년인 현재까지도 열심히 일상을 담아내고 있는 블로그...

소소한 일상속에서 우리가 지나칠 수 있는 모습 하나하나를 담아내고

그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웃고 울고 사랑하고 때로는 투덜대기도 하는

우리 모두의 평범한 일상 속에 스며 있는 소박한 풍경들

그 소소한 순간들이 전하는 행복의 감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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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와 미소시루 - 떠난 그녀와 남겨진 남자 그리고 다섯 살 하나
야스타케 싱고.치에.하나 지음, 최윤영 옮김 / 부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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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몸으로부터 이상한 기운이 있다면 병원으로 가자.

몸은 거짓말을 안하는거 같다.

나도 마찮가지다 계속 몸에선 아프다고 표시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놔뒀다.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받을때 갑산성이라는 진단이 나왔고.

병원에서의 검사결과 내분비내과에 가서 다시 검진을 받으라했다.

갑산성이 중요한게 아니라 고혈압이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병원에 입원해서 다시 검진..

부신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처음으로 듣던 부신... 스트레스성으로 인해 생기는 병인거같다.

성공적인 수술이여서 지금은 많이 좋았졌다.

하나와 미소시루의 주인공 치에에게도 25살이란 나이에 유방암이라는 존재가 나타났다.

20대인 그녀의 가슴에 유방암이 올것이라고는 누구도 생각을 못했다.

하지만 방심하고 있는 사이에 유방암은 시작되고 있었다.

그후 그녀는 블로그를 시작했고 자신의 몸상태와 상황을 블로그로 통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하면서 병에서 완치되고 있었다.

거기에 하나라는 소중한 아이까지 태어났다.

하지만 다시 병은 악화되고 그녀는 현미밥과 미소시루을 식단으로 먹거리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고

거기에 맞는 식단을 바꾸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이 죽은 후에 남편 싱고와 딸 하나의 생활을 위해..

천천히 하나에게 부엌에서 음식 만들기, 옷정리하기등 자신이 죽고 난 다음에도 하나가

조금이나마 헤쳐나갈 수 있게 하나씩 하나씩 가르쳐 준다.

8년의 병과 싸우던 치에가 죽고 싱고와 하나만 남겨질때 하나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빠를 위해 아침밥으로 현미밥과 미소시루를 해준다.

하나와 미소시루는 치에가 병으로 힘들때 블로그에 있는 이야기들과 그때 상황에 싱고의 이야기를

함께 시른 이야기들이다.

책을 보는 내내 먹거리에 소중함을 한번 더 느꼈다.

나도 어느 순간부터 바쁜 생활에 쫓기면서 신성한 먹거리가 아닌 인스턴트 식품에 길드려졌고.

지금은 인스턴트 음식을 사랑한다.

그것이 바로 악이 되는것인지도 모르고.. 또한 책을 읽는 내내 식단을 바꿔야지 하면서

과자를 먹으면서 책을 읽고 있는 나.

한번에 끓을 수 없지만 조금씩 나의 식단도 바꿔야 겠다.

나도 현미밥에 미소시루를 도전해야겠다.

P130

암이 사라졌을 때에는 '살아있는 것만으로 행복하다'고 생각했지만, 인간이란 어째서 이렇게 마음이 간사하고 곧잘

잊어버리는 것일까. 삶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약해졌다고 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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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서 떠났다 - 220일간의 직립보행기
최경윤 지음 / 지식노마드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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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했다. 언제나 떠나는걸 좋아했다. 자유여행이든 패키지여행이든..

여행 떠나기전부터 들떠있고 그 시간만을 기다리고 기다렸다.

여행을 떠나고나면 새로운것에 감탄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행복해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날은 여행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아쉬워했다.

그런 내가 어느날 부터인가 자유여행이든 패키지여행이든 귀찮아했다.

그래서인지 여행가는 횟수도 점점 줄어들었다.

그런 나에게 답답해서 떠났다가 내 눈에 들어왔다.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든다.

귀차니즘은 왔지만 사소한것에도 예민해져있는 나.

귀찮아서 여행을 점점 멀리하던 내가 다시 떠나고 싶어졌을때

이 책은 나에게 왔다.

저자 최경윤님의 220일간의 인도와 남미의 여행기를 하루하루 기록을 남긴 직립보행기다.

인도에서의 한달과 남미의 여섯달이야기의 공대녀의 허무맹랑한 이야기들..

인도에서의 한달은 저자에겐 지옥같은 일들의 연속이였다.

그래서인지 저자는 인도를 빨리 벗어나고 싶어했다.

또한 인도 한번 다녀오면 어디든 ok란다.

그리고 남미의 여섯달은 힘도 들었지만 즐거움이 더욱 더 큰 여행이였다.

남미에서의 이어지고 이어지는 좋은 인연들

과연 나라면 그녀처럼 좋은 인연들을 만날 수 있을까.

이책을 읽는 내내 나는 영어를 열심히 배워야 겠다는 생각과 페이스북에 가입을 해야지하는

생각을 했다. 이책을 읽으면서 7달동안 많은 인연들과 함께한 그녀가 부러웠기 때문이다.

작년 7월 자유여행으로 태국을 갔는데 외국인 울렁증으로 인해 외국인들과 친해지지 못했다.

담에 다시 간다면 나도 좋은 인연들을 사귀어야겠다.

p44

집으로 돌아가는 길 바위 위를 점프하며 내려가는 안나가 말한다. "내 다리는 바위들을 건너기에

너무 짧아1" 나는 단순히 "아니야" 한 마디로 위로했다고 생각했는데. 옆에 있던 까밀라가 "하지만 덕분에

너는 키가 큰 애들과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볼 수 있잖아."라고 한다. 여기서 사람간의 대화능력 차이가

오는 거다. 똑같은 말로 시작했더라도 그 다음 말이 무엇이냐에 따라 기쁨과 슬픔이 오갈 수 있는 신기함.

나는 아직 순발력과 제치과 부족하다.

똑같은 말로 시작했더라도 그 다음 말이 무엇이냐에 따라 기쁨과 슬픔이 오갈 수 있다는

말. 누군가를 위로하긴에 점점 이기적으로 변화는 세상.

여행을 통해서 그녀는 누군가를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을 조금씩 배워나가겠지.

p 310

여행을 하며 무엇을 배웠는지도 궁금하다고 했다. 무엇을 배웠냐는 질문에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지 순간

멍해졌다. '어디에 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누구와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만 대답했다. 뭔가

많았던 것 같은데, 말로 하려니 하나도 생각이 안났다. 머리로 배웠다기보다 자연스레 몸으로 익혀서

그걸 말로 표현하려니 어렵다.

어디에 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누구와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라는 이말이 가장 내 눈과 머리에 들어온다. 아무리 좋은 곳이라도 같이 있는 사람이 나와 안맞는다면 그 여행은 아마도 짜증나는 여행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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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약속, 그 모든 미친 짓들에 대한 예찬
크리스티안 생제르 지음, 홍은주 옮김 / 다른세상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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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약속, 그 모든 미친짓들에 대한 예찬 대한 책 제목과 여성들의 진정한 메톤, 크리스티안 생제르

한 편의 시처럼 아름답게 풀어낸 결혼 찬가라는 글귀....

그녀는 헝가리 출신 유대인 아버지와 우크라이나 출신 가톨릭 신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가치관과 문화 속에서 자라났다고 한다. 철학이나 도덕 대신 다양한 우화와 신화, 추억 등을 활용하여 결혼의 본질을 이야기하고 적절한 비유와 시적인 언어로  풀어낸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결혼의 진정한 의미를 이야기하는 이책...

사랑 아직까지 진정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고 누군가에게 다가가기 힘든
나에게 과연 결혼은 무의미한 존재이자 생각도 안한 단어였다.
그리고 나에게 결혼, 약속, 그 모든 미친짓들에 대한 예찬이라는 책이
내 손에 들어왔다.

 


과연 이책은 나에게 어떤 이야기들을 해줄것이면 또한 결혼에 대한
나의 인생을 바꾸어줄수 있을까 궁금했다.
아니 바꾸는것보다는 조금의 변화를 줄수 있을지가 궁금했다.
작은 책안에서 모든걸 이해할려고 했던 것이였을까.솔직히 말하자면 책을 읽는 내내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인지 머리가 더 복잡해졌다고 할수있을것이다.
결혼은 현실이다. 누군가를 이해하고 배려하지 않는다면 그건 결국
누군가와의 긴 여행을 같이 못하는것일테니깐.
그런 생각을 하면 나는 역시 솔로가 더 좋다.
오히려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내 중심적인 인간이기에 솔로가 더
더 좋다는 생각이 더 강해졌다.
하지만 행복한 결혼을 꿈꾸는 자에게는 정말 좋은 책자일것이다.
이대로 실행을하고 누군가를 이해할려고 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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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을 담은 핫도그
쉘 실버스타인 지음 / 살림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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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을땐 언제나 설레인다.
이번에도 책을 읽을땐 설레이는 마음으로 읽었다.
올해.. 6번째 읽게된 책 세상 모든 것을 담은 핫도그
우리가 어렸을때 한번이라도 읽어봤을 아끼없이 주는 나무의
작가이신 셀  실버스타인의 미 발표작을 모은 마지막 책이란다.
아끼없이 주는 나무의 작가가 쓴 책이라서일까...
읽기전까지 기대가 되었던 책이다.
솔직히 말하면 좀 실망감도 있었다.
내 정서와 맞지 않은것일까.. 읽는내내 하나하나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어떻게 보면 욕심이 많고 이기적인 인간에게 보내는
메세지들도 있었기에.. 가끔씩 가슴에 와닿는 글귀도 있었다.

 

p22 해피엔딩

행복한 결말이란 건 없어.
끝나는 건 언제나 가장 슬픈 일이거든
그래서 나는 행복한 중간이나
아주 행복한 시작이 좋아.

 

책 내용 중 가장 나에 가슴에 닿은말이다.
행복한 결말은 없다는거..
그렇기에 언제나 생활할때 즐겁게 살고 즐겁게 행동해야할듯하다.
그것이야말로.. 행복이 아닐까~~??

 

p 126 자서전
처음엔 태어났고
다음엔 경고를 받았고
다음엔 수영하는 법을 배웠고
다음엔 결혼을 했고
다음엔 땅엔 묻혔습니다.
이것이 그에게 일어난 모든 일입니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복잡한 삶을 사는데.
우리삶을 저렇게 간단 명료하게 설명할수있다니..
공감이 가는 말인거같다.
태어나서 땅에 묻히는 순간까지.. 모든이들에게 일어나는
순간들이겠지..
나의 자서전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생각이 들게 하는
것들이다. 나도 저렇게 간단하게 말할 수있을지.
아니면 더 얘기할수있을지..

 

작가의 글을 보면서 조금더 순순했던 시절에서 읽는다면
지금과 다른 생각으로 읽고 생각하지 않을까생각이든다.
지금은 순순한 마음이 사라졌기에.. 오히려 작가가 전해주고 싶은말을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리고 조금은 지루함감을 느낀것은 나혼자뿐일까~~
지루함을 느끼고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어 조금은 힘들었다.
또한 아끼없는 나무에 미련이 남아서인지 아쉬움이 조금은 남는
책이였듯... 오히려 그책을 몰랐다면 실망감은 덜했을것이다.
책을 여러번 다시 읽는다면 작가를 이해할수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은 이해하기가 조금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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