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와 미소시루 - 떠난 그녀와 남겨진 남자 그리고 다섯 살 하나
야스타케 싱고.치에.하나 지음, 최윤영 옮김 / 부키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어느날 몸으로부터 이상한 기운이 있다면 병원으로 가자.

몸은 거짓말을 안하는거 같다.

나도 마찮가지다 계속 몸에선 아프다고 표시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놔뒀다.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받을때 갑산성이라는 진단이 나왔고.

병원에서의 검사결과 내분비내과에 가서 다시 검진을 받으라했다.

갑산성이 중요한게 아니라 고혈압이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병원에 입원해서 다시 검진..

부신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처음으로 듣던 부신... 스트레스성으로 인해 생기는 병인거같다.

성공적인 수술이여서 지금은 많이 좋았졌다.

하나와 미소시루의 주인공 치에에게도 25살이란 나이에 유방암이라는 존재가 나타났다.

20대인 그녀의 가슴에 유방암이 올것이라고는 누구도 생각을 못했다.

하지만 방심하고 있는 사이에 유방암은 시작되고 있었다.

그후 그녀는 블로그를 시작했고 자신의 몸상태와 상황을 블로그로 통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하면서 병에서 완치되고 있었다.

거기에 하나라는 소중한 아이까지 태어났다.

하지만 다시 병은 악화되고 그녀는 현미밥과 미소시루을 식단으로 먹거리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고

거기에 맞는 식단을 바꾸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이 죽은 후에 남편 싱고와 딸 하나의 생활을 위해..

천천히 하나에게 부엌에서 음식 만들기, 옷정리하기등 자신이 죽고 난 다음에도 하나가

조금이나마 헤쳐나갈 수 있게 하나씩 하나씩 가르쳐 준다.

8년의 병과 싸우던 치에가 죽고 싱고와 하나만 남겨질때 하나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빠를 위해 아침밥으로 현미밥과 미소시루를 해준다.

하나와 미소시루는 치에가 병으로 힘들때 블로그에 있는 이야기들과 그때 상황에 싱고의 이야기를

함께 시른 이야기들이다.

책을 보는 내내 먹거리에 소중함을 한번 더 느꼈다.

나도 어느 순간부터 바쁜 생활에 쫓기면서 신성한 먹거리가 아닌 인스턴트 식품에 길드려졌고.

지금은 인스턴트 음식을 사랑한다.

그것이 바로 악이 되는것인지도 모르고.. 또한 책을 읽는 내내 식단을 바꿔야지 하면서

과자를 먹으면서 책을 읽고 있는 나.

한번에 끓을 수 없지만 조금씩 나의 식단도 바꿔야 겠다.

나도 현미밥에 미소시루를 도전해야겠다.

P130

암이 사라졌을 때에는 '살아있는 것만으로 행복하다'고 생각했지만, 인간이란 어째서 이렇게 마음이 간사하고 곧잘

잊어버리는 것일까. 삶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약해졌다고 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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