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JOR 2nd(メジャ-セカンド) 9 (少年サンデ-コミックス) (コミック)
미쯔다 타쿠야 / 小學館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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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세컨드 9

미츠다 타쿠야

 

 

 

 

 

 

 야구를 잘 알지 못하지만 야구만화는 재미있다. 잘 알아서 더 재미있게 볼 수도 있고 잘 몰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건 아닌가 싶다. 지금이라고 안 하는 건 아니겠지만 예전에 텔레비전 방송으로 야구 중계를 해주기도 했다. 그때는 저렇게 재미없는 걸 해주다니 했다. 야구 중계를 라디오 방송으로 해줄 때는 그 시간에 하는 라디오 방송이 쉬었다. 거기는 FM이 아니고 표준FM이었다(AM이었다고 해야 할까). 야구 중계 이야기 언젠가 한번 했던 것 같다. 이 말을 또 하다니. 야구만화를 보고 야구가 재미있다는 걸 알고 실제 야구에도 조금 관심을 가져볼까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런 게 있기에 이런 만화도 나오는 거겠지. 일본에는 야구뿐 아니라 운동 하는 만화 많을 거다. 만화로 보면 조금 더 쉽게 알 수 있어서 괜찮다. 그림을 더 마음 써서 봐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움직임을 다 알아보지 못해서.

 

 만화속은 여름인데 내가 사는 세상은 봄이구나. 봄은 야구 경기가 시작하는 때인가. 이건 프로야구만 그런 건 아니구나. 미후네 돌핀스와 토토 보이스 경기는 시작하고 5회초를 맞았다. 5회초 공격은 미후네 돌핀스다. 지난번에 다이고 차례가 오고 번트를 하려는 데서 끝났다. 그런 장면에서 끝나면 다음에 어떻게 됐을지 많이 알고 싶겠다. 앞에 책 보고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았지만 마지막 바로 떠올리지 못했다. 그래도 생각나서 다행이다. 다이고는 번트 해냈다. 그 연습을 많이 한 결과가 나온 것이겠지. 운동도 연습을 많이 해야 익숙해지고 잘 할 듯하다. 재능이 있는 사람도 다르지 않다. 어떤 것이든 그렇겠구나. 글은 좀 다른 듯하지만. 아니 이것도 자주 써 봐야 조금 나아지겠지. 다이고가 처음 야구 했을 때는 자기 마음과 다르게 잘 못해서 스스로한테 실망했는데, 이제는 야구를 즐기는 듯하다. 아무리 잘 하는 곳과 경기해도 이기고 싶다 생각한다. 운동 하면 그런 마음이 생기겠다.

 

 돌핀스는 5회초에 토토 보이스를 따라잡고 동점을 만들었다. 토토 보이스 포수 마유무라 와타루는 자신이 잘못해서 그렇게 됐다 여겼다. 드디어 토토 보이스 에이스 마유무라 미치루가 나왔다. 미치루 나올지 알았다. 감독은 미치루를 준결승 선발투수로 내 보내려 했는데, 아껴뒀다 지면 소용없겠지. 미치루는 멋지게 돌핀스 타자를 삼진 아웃시켰다. 돌핀스 상대 팀 투수인데 멋지다고 하다니. 히카루는 치기도 했는데. 그리고 5회말 토토 보이스가 공격해서 다시 2점 벌어졌다. 지금까지 감독은 와타루한테 맡기고 지켜보기만 했던가 보다. 그전까지 그렇게 해도 이겼겠지. 와타루는 감독한테 이끌어 달라고 한다. 어린이 야구라 해도 감독이 작전을 잘 짜면 훨씬 괜찮겠지. 돌핀스 감독이 잘 못한다고 하면 미안하지만, 토토 보이스 감독이 더 잘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와타루는 야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는 걸 알았다.

 

 토토 보이스 투수가 미치루로 바뀌고 돌핀스 분위기는 조금 가라앉았다. 6회초는 아주 빨리 끝났다. 미치루는 정말 공을 잘 던지는구나. 오른팔이 아닌 왼팔이면 치기 힘든가 보다. 많은 사람이 오른팔 투수에 익숙해서 그렇겠지. 6회말에 토토 보이스는 1점 더 넣고 돌핀스와 3점 차이가 났다. 이대로 돌핀스가 지는 걸까 했다. 돌핀스 투수 우라베는 벌써 졌다 생각했다. 마지막 7회초에 돌핀스 감독은 투아웃이 되면 벤치에 있던 나가이한테 대타로 나가게 하겠다고 한다. 원아웃에 다이고 차례가 돌아왔다. 다이고는 끈질기게 버텼다. 그런 모습 보니 고로가 생각났다. 예전에 고로는 자기 편이 지고 있어도 이기려 하고 힘을 다했다. 다이고는 우라베랑 연습해서 공을 보기는 했다. 봐도 치기는 어려웠지만 맞춰서 파울을 만들고 볼인 공을 잘 봤다. 다이고는 볼 넷으로 누로 나간다. 다음은 우라베였다. 우라베는 마음속으로는 졌다 생각하면서도 다이고 모습을 보고 거기에 영향을 받았다. 우라베도 누로 나갔다. 다음 4번 타자 앤디도 미치루가 던진 공 쳤다.

 

 기회가 왔다. 다음 타자는 히카루였다. 토토 보이스 감독은 와타루와 미치루한테 히카루를 경원시키라고 말한다. 볼 넷을 던져서 그냥 1루로 나가게 하는 거다. 만루인데 그러다니. 그럴 때는 공을 치는 게 점수를 더 내겠지. 미치루는 감독 말대로 하겠다고 했지만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았나 보다. 그런 모습을 보고 감독은 미치루한테 마음에 들지 않느냐고 묻는다. 미치루는 달아나지 않고 싸워서 이겨야 자신한테 떳떳하다고 말한다. 투수는 피하지 않고 싸워서 이기고 싶겠지. 미치루와 와타루 위에는 형제가 둘 더 있었다. 그 둘은 야구를 하지 않고 미치루도 야구에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초등학교 3학년 때 와타루가 야구에 관심을 갖고 아버지 마유무라 켄이 나간 경기 비디오를 보았다. 거기에 나온 투수는 고로였다. 미치루는 고로를 보고 야구에 관심을 갖고 하게 되었다. 와타루가 투수를 그만두고 포수가 된 건 팔꿈치에 조금 문제가 생겨서다. 아버지는 와타루한테 중학생이 될 때까지 공을 던지지 마라 했다. 와타루는 다시 투수가 될까. 와타루가 포수를 맡자 감독은 미치루한테 투수를 시켰다.

 

 다시 야구 경기로 돌아와 돌핀스 타자는 히카루였다. 미치루가 던진 공은 고로가 던진 것과 똑같았다. 그 모습을 보고 모두 놀랐다. 고로가 그걸 봤다면 무슨 말 했을지. 미치루가 던진 공 치기 어려웠지만 히카루는 쳤다. 그걸로 2점 얻고 앤디도 들어오면 동점이었는데, 앤디는 홈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더 가지 못했다. 전에 다친 다리가 아파서였다. 이제 돌핀스는 투아웃이 되고 나가이가 대타로 나갔다. 나가이는 무척 부담스럽게 여겼다. 미치루는 히카루가 자신이 던진 공을 쳐서 조금 충격을 받았는지 공을 거칠게 던지고 와타루는 잘 받지 못했다. 그렇게 또 기회가 오고 나가이는 1루로 나가고 히카루는 홈으로 들어와서 동점이 되었다. 돌핀스는 아슬아슬하게 동점을 만들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돌핀스가 이기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을 거다. 이걸 말하다니. 어떻게 되는지 알아도 책 볼 거다.

 

 어쩐지 끝나가는 느낌이 든다. 토토 보이스와 미후네 돌핀스 야구 경기가 끝나가는구나. 다이고는 아직 초등학생이지만 중학생이 된 모습도 볼 수 있다. 10권은 다이고와 히카루가 초등학생으로 마지막으로 나온다. 11권부터 중학생인가 했는데 10권에 벌써 나온다. 10권 빨리 보고 싶기도 하고 시간을 두고 보고 싶기도 하다. 두 가지 마음이라니. 보고 싶은 마음이 크기에 얼마 뒤에 보겠구나.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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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동안은

더 살고 싶다

 

잠시 동안을

자꾸 이어서

길게 늘인다

 

잇고 싶어도

이을 수 없는

그 날까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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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단단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없고

겉으로는 마음이 단단해 보이는 사람도

그렇게 보이려 애쓰는 걸지도

 

마음이 단단하지 않으면 어떤가

두려움을 아는 사람이 용기를 낼 수 있듯

약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자신과 같은 사람 마음을 알 수 있다

 

이런저런 경험을 하고

시간이 흘러 마음이 단단해지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아도 괜찮다

약한 마음을 좋은 점으로 만들자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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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늑대의 피
유즈키 유코 지음, 이윤정 옮김 / 작가정신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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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사람이 괜찮다고 하길래 나도 한번 볼까 하고 봤는데, 왜 그렇게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는지. 또 다 읽는 데 시간 좀 걸렸다. 이 책보다 먼저 본 것도 그랬는데. 그것보다 조금 빨리 볼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이런 생각도 든다. 이 책을 만날 때가 아니었나 하는. 그것과 상관없이 요새 책을 잘 읽지 못한다. 집중이 잘 안 된다고 할까. 가끔 이런 때가 찾아온다. 평소에도 그렇게 잘 보는 건 아니구나. 더 못 보는 때가 왔다고 해야겠다.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안 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건 또 못한다. 잘 읽히지 않아도 책을 조금이라도 봐야 한다 생각한다. 안 하는 게 많아서 책 읽기라도 쉬지 않아야 한다 생각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마음이 내키지 않을 때 볼 만한 책은 없을까. 그럴 때는 조금 가벼운 걸 보는 게 나을지도. ‘다 괜찮아’ 하는 말을 하는. 그런 거 보면 ‘뭐가 다 괜찮아’ 할지도. 나도 참 심술맞구나.

 

 일본에 폭력 조직, 야쿠자라고 하는 게 생긴 건 에도 시대일까 하는 생각을 어렴풋이 했는데, 옮긴이 말을 보니 맞았다. 에도 시대 소설을 보면 지금 폭력 조직과 비슷한 사람을 볼 수 있다. 이 말을 먼저 하다니, 그렇게 잘 아는 것도 아닌데. 경찰 소설도 그렇게 많이 보지는 못했다. 일본 드라마에서 형사를 더 봤을지도. 경찰이 어떻게 나뉘는지도 잘 모른다. 그런 거 몰라도 보다니. 수사1과가 살인사건을 다룬다는 것만 안다. 과와 계로 나뉘고, 계는 반이라고 해도 괜찮을까. 경찰 숫자는 얼마나 될지. 적지 않을 것 같다. 사건은 언제나 일어나니 말이다. 여기에서는 구레하라 동부서 수사2과 주임 폭력단계 반장 오가미 쇼고와 폭력단계로 가게 된 히오카 슈이치가 중심인물이다. 중심인물이라고 하다니, 두 사람 말고도 많은 사람이 나온다. 이 책이 나온 건 2015년인데 1988년이 배경이다. 이때 일본에는 폭력 조직이 한창이었다고 한다.

 

 수사2과 주임 폭력단계 반장 오가미 쇼고는 폭력 조직 사람과 친하기도 하다. 경찰은 그걸 알아도 그냥 둔다. 누군가는 그런 걸 해야 하는 건 아닐까 싶다. 폭력 조직이 날뛰지 못하게 제어하는 사람이라고 할까. 그것도 마음먹는다고 할 수 있을지. 오가미 쇼고는 경찰이지만 폭력 조직 사람 같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그것 또한 신념일지도. 폭력 조직을 알려면 그 사람들과 똑같이 생각해야 한다고 한다. 오가미 쇼고가 그렇게 하는 건 시민을 지키려는 마음에설까. 오가미 쇼고가 더 마음을 쓰는 조직도 있고, 더 친하게 지내는 사람도 있다. 그건 어떨까, 괜찮을까. 어쩌면 난 오가미 쇼고가 하는 것을 다 받아들이지 못하는 걸지도. 오가미 쇼고는 경찰 간부가 잘못한 것도 알았다. 그건 자기 몸을 지키려고 모은 정보겠지. 폭력 조직 사람이 한 일도 알았다. 그걸로 폭력 조직이 싸움을 못하게 하려 했는데 잘 안 됐다.

 

 폭력 조직 사이에서 싸움이 일어나면 보통 사람도 해를 입었다. 대부업체에서 일하던 우에사와 지로가 사라지고 죽임 당한 일은 다른 폭력 조직이 싸움을 일으킬 재료가 될 수 있었다. 폭력 조직 사이는 균형을 지키는데 이게 깨지면 싸움이 일어난다. 오가미 쇼고는 그걸 막으려 했다. 그걸 할 수 있는 사람은 오가미 쇼고밖에 없었다. 오가미 쇼고 때문에 폭력 조직 사이의 싸움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오가미 쇼고가 아는 것 때문에 목숨을 잃는다. 이걸 좋게 여긴 건 폭력 조직 사람만은 아닐 거다. 경찰 간부도 오가미 쇼고를 눈엣가시로 여겼다. 히오카가 바다에 빠져 죽은 사람을 보고 오가미라고 했을 때도 믿기 어려웠다. 정말 죽은 거 맞나 하면서. 오가미는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나 보다. 좀더 잘 봤다면 오가미를 잘 알았을지.

 

 난 오가미를 다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오가미와 함께 일한 히오카 슈이치는 오가미 마음을 잇기로 한다. 그건 괜찮게 보였다. 그렇게 본 내가 조금 신기하구나. 히오카가 오가미 마음을 잇는다 해도 오가미와 아주 똑같이 하지 않을 것 같아설지도.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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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당신은 단 한 사람이에요

조금 닮은 사람이 있을지 몰라도

당신과는 다른 사람입니다

알지요

쓸쓸해도 잘 참고 살아가세요

사람은 다 쓸쓸해요

많은 사람은 그저 그걸 말하지 않고

쓸쓸함을 잊을 방법을 찾았겠지요

당신도 찾아봐요

그걸 찾다보면 쓸쓸함을 느끼지 않을 거예요

아니 당신을 찾아오는 쓸쓸함도

반갑게 맞이하세요

쓸쓸함이 오래 머물지 않도록

 

자, 이제 조금 웃어봐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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