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가는 길이어서 따라가다
나만 뒤떨어졌다
난 길을 잃은 걸까
아니 그때부터는 홀로 걸었다
앞서간 사람도 어디선가
혼자가 되고 자기 길을 갔겠지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틀리는지 잘 모르겠다
마지막에도 알 수 없으리라
그래도 내 길을 걷고 싶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