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뒤에는 보름달이었을 텐데,

지금은 기울고 있겠다

달이 차고 기우는 것처럼,

삶도 차고 기울기를 되풀이한다

그것보다 올라갔다 내려온다고 해야 할까

올라가면 내려와야 하는 건 이치구나

조금 힘들 때는 오르막길

조금 편할 때는 내리막길

이것도 생각난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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