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꿈
바깥이 어두워져서
창을 닫았더니
어떤 사람이 나타나서
공기 통하게 문을 열어두라고 했어
난,
지금까지 열어뒀어요 했지
창문을 닫고 잠시 있었더니
바깥이 시끄러워졌어
누군가 뭔가를 먹고
목숨이 위태로워졌다고 했어
어쩌면 죽었다고 한 건지도
우리 집앞에서 뭔가를 먹다니
꿈이니 그런 거겠지
곧 들려온 건
김광석 노래였어
꿈속에선 제목 알았는데
지금은 잊어버렸어
그 노래가 들린 건
라디오를 틀어둬서였을지도
가끔 라디오 방송이
꿈속으로 흘러들어오기도 해
별거 없는 꿈이군
잠이 깨기 전에
꾼 꿈이어서 기억하는 거야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