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내 나무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내 친구 내 나무는
언제나 곁에 있었지
내가 집을 떠나도
언제나 그곳에서 날 기다렸어
내가 쓸쓸한 어느 날엔
내 친구 내 나무가
꿈속에 나타나
날 위로해줬어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늘 가까이 있었어
모든 사람이 날 떠나도
늘 내 편이야
*나무는 진짜 나무가 아닐지도 나도 있으면 좋겠다, 없구나.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