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지는 마음을 쓰는 건
처음이 아니야
마음은
잡지 못한다는 거
잘 알지
언제나 같지 않은 마음
시간이 가면
늘 멀어져
그걸 생각하니 조금 슬퍼서
어쩌면 내 생각일 뿐일지도 몰라
그러면 좋을 텐데,
이런 생각 부질없지
저마다 자기대로
살아가는 거겠어
만남은 걷다가 길가에 핀 꽃을
보는 정도일 뿐일 거야
슬퍼도 참아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