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나타난 S급 게이트

나 혼자만 레벨업 9 - 만화
장성락(REDICE STUDIO) 지음, 추공 원작, 현군 각색 / 디앤씨웹툰비즈 / 2024년 2월

 앞에 책은 중간에 다른 책을 보기도 했는데, <나 혼자만 레벨업> 7권부터 9권까지는 죽 보는구나. 지금도 책을 보고 나면 써야 다른 책을 본다. 만화도 소설과 다르지 않게 보고 쓰는구나. 소설보다 보는 시간은 덜 걸린다. 그건 다행인가. 빨리 보는 사람에 견주면 그렇게 빨리 보는 건 아닐 거다. 그림도 잘 보고 싶은데. 만화는 그림이 중요하지 않나. 내용도 중요하지만. 둘 다 잘 어울려야겠다. 잘 어울리지 않는 거 본 적 있던가. 그런 일은 없었던 것 같다. 내가 잘 몰라서 모르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지난 8권 마지막에 일본에 S급 게이트가 나타난 게 나왔다. 제주도 레이드에서 일본 S급 헌터가 여럿 죽었다. 일본 헌터는 한국 헌터가 굴속에서 여왕 개미를 처치할 때 그곳을 떠나려고 했다. 한국 S급 헌터가 죽기를 바랐다고 할까. 생각지도 못한 개미왕이 나타났구나. 그런 일본에 S급 게이트가 나타났다. 일본은 다른 나라에 도움을 바랐지만, 거기에 응해줄 나라는 없었다. 결계 능력자라는 러시아 S급 헌터 유리 오를로프는 큰돈을 주면 결계를 치겠다고 한다. 그게 잘 될지.

 성진우는 자신이 시스템 플레이어가 된 카르테논 신전에 간다. 거기에 가는 열쇠를 쓸 수 있는 곳을 알게 됐다. 성진우 동생 학교가 있던 곳이고 거기 생긴 게이트는 C급으로 다른 길드 사람이 들어간 뒤였다. 예전에 성진우가 들어간 게이트도 C급이었구나. 그때 이중 던전이 나타났다. 그때와 같은 일이 일어났다. 성진우가 던전으로 들어가니 사람들이 문 앞에 있었다. 문은 열리지 않았다. 문이 열리지 않아서 그 사람들은 죽지 않았구나. 거기엔 성진우 혼자 들어가고 다른 사람들은 밖으로 나간다. 카르테논 신전에는 예전에 봤던 석상과 신전 규칙이 쓰여 있는 걸 든 석상이 있었다. 바로 그 석상이 설계자였다.

 설계자는 마지막 시험을 치르겠다고 한다. 그곳에서는 그림자를 쓰지 못했다. 성진우 혼자 힘으로 석상을 해치워야 했다. 마지막엔 설계자와 싸운다. 설계자는 자신을 쓰러뜨려야 왜 성진우를 플레이어가 되게 했는지 알려준다고 한다. 설계자가 설명하지 않고 성진우는 기억을 본다. 마수와 은빛 기사들이 싸우고 그림자 군주가 나타나는. 그림자 군주가 은빛 기사들을 쓰러뜨렸는데, 그 뒤 마수가 그림자 군단을 해치우려 했다. 그림자 군주는 배신당한 건가. 그런 느낌이 든다. 성진우 몸속에서 검은 심장이 뛴다.

 이중 던전이 나타난 걸 알고 감시과가 온다. 우진철은 성진우가 혼자 들어갔다는 말을 듣고 헌터스 길드에 지원을 요청한다. 이 사람들이 거기에 들어가지 않는 게 나았을까. 들어가지 않았다 해도 성진우는 괜찮았을 것 같은데. 성진우가 기억을 볼 때 여러 사람이 석상한테 죽임 당했다. 헌터는 목숨이 위험한 일이다. 설계자가 다른 사람을 죽이려 할 때 성진우는 검은 심장을 가지고 깨어나고 설계자와 석상을 모두 쓰러뜨린다. 검은 심장을 가진 성진우는 더 힘이 커졌다. 이중 던전에서 나오고 성진우는 쓰러지고 사흘 뒤에 깨어났다. 여러 날이 지나다니. 잠에서 깬 성진우는 유진호한테 일본이 어떻게 됐는지 묻는다.

 소설을 보고 한번 썼지만, 일본에 나타난 S급 게이트에서는 거인 마수가 나왔다. 유리 오를로프는 실패했다. 거인 마수는 사람을 잡아먹고 일본 땅을 부수었다. 일본은 아수라장이 됐다. 그런 곳에 성진우가 가기로 한다. 유진호도 함께 간다. 성진우가 일본에 가기 전에 유진호 아버지 유명한이 자신도 익면증에 걸렸다면서 성진우 어머니가 익면증에서 어떻게 깨어났는지 물었는데. 그럴 때는 어떻게 도와달라고 해야 할까. 나도 잘 모르겠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