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만 레벨업 7
추공 지음, 이백 그림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난번에 성진우는 일본과 미국에서 엄청난 힘을 드러냈는데, 이번 《나 혼자만 레벨업 Ⅶ》에서는 그것보다 더하다. 세계 사람이 성진우를 아는 건 물론이고 한국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지도. 많은 사람한테 얼굴이 알려지면 사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성진우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고 헌터구나. 자기 모습을 안 보이게 하는 기술도 있고 신체 능력도 대단하다. 그림자를 여기저기 놔두면 그쪽으로 바로 갈 수 있다. 비룡 카이셀을 타고 날아가기도 한다.


 한국 헌터협회장이 죽고 새로운 협회장으로 우진철이 뽑힌다. 우진철이 젊기는 해도 고건희 협회장 곁에서 일하고 성진우하고 어느 정도 알아서였다. 성진우는 한나라를 움직일 만한 힘을 가진 헌터다. 우진철은 고건희 협회장 뜻을 이어나가려고 한다. 헌터가 헌터 일에 전념할 수 있게 말이다. 성진우가 미국에 갔을 때 싸운 스캐빈저 길드 마스터 토마스 안드레가 한국에 온다. 왜 왔지 했는데, 용 카미쉬 어금니로 만든 단검을 성진우한테 전해주려고였다. 성진우가 토마스와 싸울 때 길드 사람을 죽이지 않은 보답이라고 할까.


 서울 하늘에 엄청나게 커다란 게이트가 생겼다. 거기는 바로 들어갈 수 없었다. 거기가 열리기까지 며칠이 걸렸다. 잠시 할 일이 없을 때 성진우는 차해인과 시간을 보낸다. 그 두 사람이 만나는 게 기사로 쓰이기도 했다. 전에도 말한 적 있는데, 여기에서는 헌터가 거의 연예인이다. 성진우가 차해인과 일본에 있을 때 혹한의 군주와 송곳니 군주 그리고 역병의 군주가 나타난다. 그림자 군주 힘을 가진 성진우를 죽이려고. 군주 하나와 싸우는 건 괜찮을 듯하지만 여럿을 상대하는 건 쉽지 않았다. 역병의 군주는 처치했지만, 송곳니 군주와 혹한의 군주와 싸운다. 성진우는 거의 죽는다.


 성진우는 이중 던전에서 살아 남고 병원에 있었다. 시간이 돌아간 건가 했는데, 그곳은 성진우가 만들어 낸 세계였다. 성진우도 그걸 알아차리고 그림자 군주한테 나타나라고 한다. 그림자 군주와 이야기를 한 성진우는 자신이 만든 세계가 아닌 현실로 돌아가기로 한다. 그림자 군주는 성진우한테 자기 힘을 주고 무로 돌아간다. 이제 성진우는 진짜 그림자 군주가 됐다. 그렇다고 사람이 아닌 건 아니겠지. 사람 마음을 가졌다고 해야겠다. 지배자는 세계를 유지하려 하고 군주는 세계를 파괴하려 한다. 지배자와 군주는 싸울 곳을 지구로 정했다. 지구 사람은 그런 것에 말려들다니. 서울에 나타난 게이트에서는 전 그림자 군주를 따르던 그림자 병사가 나타났다. 그게 다 성진우를 따른다. 숫자가 엄청나다.


 그림자 군단에는 총군단장 벨리온이 있었다. 베르는 벨리온과 겨루게 해달라고 한다. 베르 좀 웃긴다. 성진우가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하고 사극을 많이 보고 말투를 흉내내기도 했다. 이그리트도 말을 한다. 성진우는 혼자 있어도 그렇게 심심하지 않겠다. 이제는 10만이 넘는데 모두를 알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이름을 지어도 되는 등급이 있구나. 성진우가 이름을 지어준 건 알겠다. 벨리온은 예전 그림자 군주가 지은 이름이지만. 그림자 병사는 주군을 거역하지 않는다. 그거 하나는 좋겠다. 배신 당할 일이 없을 테니 말이다.


 세상에는 위기가 닥친다. 지구 사람이 살아 남을 수 있을까. 힘이 있는 헌터도 살아 남기 힘들 것 같다. 서울에 나타난 것과 같은 커다란 게이트가 세계 여기저기에 나타난다. 군주 숫자 만큼. 성진우는 사람들한테 게이트에서 멀리로 달아나라고 한다. 그렇게 달아난다고 살지. 성진우는 군주들과 싸우려 하는데, 잘 될까. 성진우는 그림자 병사를 늘려가며 싸우려 했는데, 군주들이 그걸 가만히 놔두지 않겠지. 용제, 파멸의 군주와 마수는 성진우가 없는 곳에서 나왔다. 아직 성진우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뭔가 생각이 있는 것 같다.




희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