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고
잡히지 않는
마음과 바람은 닮았네
마음과 바람은
여기 저기 자유롭게 다녀
바람은 자기 뜻이 아닐까
마음도 이리저리 휩쓸리기도 하지
잡으려 하면 더 잡히지 않아
그냥 내 버려 두는 게 좋아
조금 닮은
좋은 친구가 될지도 모르겠어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