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곳을 본다고 생각했지만
두 사람은 다른 곳을 보았네
한사람은 오른쪽을
한사람은 왼쪽을
두 사람은 따로따로 걸었네
걷고 걷고 자꾸 걸으면
엇갈린 길이
마주칠 날도 오겠지
지구는 둥글잖아
저마다
자기 길을 즐겨야지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