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백 케냐 니에리 레드 마운틴 AA - 12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5년 3월
평점 :
품절




 더운, 2024년은 더 더운 여름이었습니다. 그럴 때도 저는 따듯한 커피를 마셨습니다. 딱 한번 얼음 넣어서 마시기는 했는데, 커피는 따듯한 게 좋네요. 솔직히 말하면 조금 식혀서 마셨습니다. 여름에 워낙 더워서. 그때 마신 커피는 이런 드립백이 아니었어요. 믹스커피였어요.






 드립백 커피는 오랜만입니다. 이달 커피인 ‘드립백 케냐 니에리 레드 마운틴 AA’ 예요. 여전히 이름 길군요. 케냐 커피네요. 이런 거 잘 모릅니다, 그냥 마십니다. 기후 위기로 사라질지도 모를 것에 커피도 들어가지요. 어떤 과학소설을 보니 진짜 커피는 아주 비쌌습니다. 언젠가 그런 날이 올까 봐 걱정되는군요.


 만화영화 <은하철도 999>에 진짜가 아닌 음식 나온 적 있어요. 라면이었던가. 그 만화는 꽤 앞선 거였네요. 그런 건 예전부터 생각했던가요. 음식 먹는 거 귀찮은 사람은 알약 하나만 먹으면 좋겠다 했으니. 저도 그런 생각한 적 있기는 해요. 음식 잘 못하고 하는 거 싫어해서. 지금은 하루에 한번이라도 음식 먹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커피 맛 좋네요. 산미는 적고 쓰면서 단맛도 납니다. 초콜릿인가 보네요. 오랜만에 드립백 커피 마셔서 맛있게 느낀 건지도. 그동안 왜 드립백 커피를 마시지 않았나 말하려고 했는데 못했네요. 짐작 갈지도 모르겠군요. 더워서고 귀찮기도 해서였어요. 여름에 다른 거 거의 못했어요. 하나를 안 하면 다른 것도 못하는 듯합니다.


 며칠 전에 비가 무섭게 쏟아졌네요. 비 피해가 큰 듯합니다. 태풍은 오지 않았는데, 중국으로 간 태풍이 남긴 열대저압부에 수증기가 많았던가 봅니다. 그게 한국 쪽으로 왔군요. 그것도 다 기후 위기 때문이겠지요. 더위를 식혀주는 비가 적당히 왔다면 좋았을 텐데.


 비가 많이 쏟아질 때는 밖에 나가지 않는 게 좋을 듯합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저 지난 여름에 비가 엄청 쏟아지는 날 밖에 나간 적 있군요. 나갈 때는 적게 왔는데 거의 다 갔을 때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다행하게도 엄청 쏟아진 시간 길지는 않았어요. 그때 비가 약해지길 기다렸다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않고 걸었습니다. 비가 와도 밖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면 나가는군요. 앞으로는 저도 조심해야겠습니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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