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륵끼륵 소리가 들려

하늘을 올려다 보니

기러기였어


걷다가 새 소리가 들리면

기러기구나 하고 찾아 봐


가을이면 잊지 않고 찾아오는 기러기

어디까지 갔다 오는 걸까


한해 전에 온 기러기와

같을지 다를지

같기도 다르기도 하겠지


기러기야

한국에서 가을 겨울 잘 보내고

다시 잘 떠나





*기러기 소리 들어 봤지만, 말로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 끼이익끼이익 같기도 하고. 끼륵끼륵도 천천히 해야 한다.




희선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23-10-12 1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3 02:0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