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눈 속 세상은
걸어도 걸어도
끝나지 않았다
아주 잠시,
어느 집에서
피어오르는 굴뚝 연기와
따스한 불빛이 보였다
따스한 불빛은
언 몸과 마음을 녹여주었지만,끝내 그곳엔 닿지 못했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