ゴ-ストハント2 人形の檻 (角川文庫)
小野不由美 / KADOKAWA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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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헌트 2   인형의 집

오노 후유미

 

 

 

 

 

 이번 《고스트 헌트》 2권은 ‘인형의 집’이다. 희곡 <인형의 집>과는 별로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그게 조금 생각났다. 인형 하면 악령이 씌인 처키가 생각난다. 처키한테 악령 씌인 거 맞나. 무서운 인형 처키 이름은 알아도 그 영화 본 적 없다. 영화 언제 만들었을까. 찾아보니 본래 제목은 ‘사탄의 인형’이다. 호두까기 인형은 어떤가. 그건 무서운 이야기는 아니구나. 어두운 데서 인형을 보면 무서울 것 같다. 앞에서 이런 말을 하다니. 시부야 사이킥 리서치에 찾아온 사람은 모리시타 노리코로 오빠 부부와 조카와 커다란 집에 살았다. 지금은 오빠가 일 때문에 다른 나라에 가고 집에 없었다. 집에는 노리코와 노리코 오빠 부인 카나 그리고 조카 아야미 셋이 있었다. 오빠가 있을 때도 집에 이상한 일이 일어났지만 그때는 그냥 별일 아니다 하고 넘어갔다. 오빠가 없는 지금은 집에서 일어나는 일에 마음이 쓰였다. 노리코는 시부야 사이킥 리서치에 찾아왔다.

 

 시부야 사이킥 리서치는 심령현상 조사사무소인데 그런 것과 상관없는 일을 부탁하러 온 사람도 있었다. 나르와 마이는 그것 때문에 기분이 안 좋기도 했다. 그럴 때 모리시타 노리코가 찾아왔다. 다행이구나. 모두가 심령현상과 상관없는 일만 말하지 않아서. 시부야 사이킥 리서치 소장은 시부야 카즈야로 나르시시스트 같은 면이 있어서 나르라는 별명이 있다. 그렇기는 해도 능력이 있는 것 같기는 하다. 타니야마 마이는 고등학생으로 나르가 마이네 학교 옛날 건물을 조사하러 왔을 때 알게 되고 시부야 사이킥 리서치에서 아르바이트 하게 됐다. 이런 거 말 안 해도 되려나(이 소설을 안 본 사람은 모르니 말하는 게 낫겠다).

 

 며칠 뒤 나르 마이 그리고 린은 여러 기계를 가지고 모리시타 집으로 간다. 거기에 가니 스님 타키가와 호쇼와 무녀 마츠자키 아야코가 있었다. 두 사람은 집안 다른 사람이 일을 부탁했다. 스님과 무녀는 마이네 학교에도 왔다. 어쩐지 동료 같은 느낌이 드는구나. 앞으로도 같이 일하지 않을까. 영능력이 있다 해도 다 영혼을 보는 건 아닌가 보다. 그런 게 있으면 바로 볼 것 같았는데. 본다기보다 느끼는 건가. 영매사는 또 다른 듯하다. 모리시타 식구는 지난해 지금 집으로 이사왔다. 이사 온 날부터 물건이 없어지거나 사라진 물건이 엉뚱한 데서 나타나기도 했다. 누군가 벽을 두드리는 소리나 계단을 오르는 소리도 들렸다 한다. 어쩐지 무섭구나. 무녀 아야코는 지령이나 지박령이 아니냐 하고 가장 먼저 제령하지만, 효과는 없었다.

 

 나르는 모리시타 식구가 살기 전 사람을 묻고 그 사람들은 어땠느냐고 물어봤지만 별 일 없었다고 말한다. 예전 주인 때부터 집 뜰이나 여러 일을 하는 소네도 예전 사람한테 별 일 없었다고 하지만, 소네는 다른 사람 모르게 여덟살인 아야미를 지켜봤다. 어쩐지 수상하지 않은가. 노리코는 아야미 몸에 멍이나 상처가 있어서 걱정했다. 그런 말을 들은 사람은 친엄마가 아닌 카나가 아야미를 때리는 건가 할 것 같다. 실제 그런 분위기도 보였다. 나르와 마이 스님이나 무녀가 이 집에 오고는 큰일이 일어난다. 가스레인지 불이 저절로 켜지고 아야미 방 물건이 저절로 움직였다. 마이는 아야미가 아빠한테 받은 프랑스 인형 미니와 이야기 하는 걸 듣기도 한다. 이제야 인형 이야기가 나왔다. 인형에 영혼이 씌인 건 맞았지만, 그 영혼을 움직이게 하는 건 다른 거였다. 대체 이 집에는 어떤 유령이 있는 걸까. 미니한테 씌인 영혼은 신부인 존 브라운이 떼어냈다(존이 왔다는 말은 안 했는데, 나중에 존도 여기에 왔다).

 

 다음날 아야미는 미니가 아닌 다른 친구가 왔다고 했다. 이 집에는 미니한테 씌인 영혼 말고 다른 영혼도 있었다. 영혼이라면 영매사인 하라 마사코가 잘 알지 않을까 하고 아야코가 마사코를 불렀다. 마사코는 모리시타 집에 오고는 깜짝 놀란다. 이 집에는 많은 아이 영혼이 붙잡혀 있었다. 아이 영혼을 붙잡은 건 다른 영혼이었다. 이 집을 짓기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했다. 이 집을 짓기 전에 살던 사람 여덟살배기 딸이 사라지고 시간이 흐르고 연못에 시체로 나타났다. 누군가 아이를 데려갔다가 죽인 건지, 사고였는지. 그건 나오지 않았는데 그 아이 엄마는 딸이 죽은 걸 알고 우물에 몸을 던져 죽었다. 이곳에서 여덦살 전후 아이를 죽게 한 건 바로 그 사람이었다.

 

 영혼은 산 사람과 이야기 할 것도 같은데, 이 집에 있는 영혼은 말을 나누지 못했다. 어쩌면 그 사람은 오래 이곳에 있어서 사람 마음이 사라진 건지도. 그것보다 오로지 사라진 딸이 돌아오기만을 바라는 건지도. 그 마음만 깊게 남아 이 집에 살거나 오는 여덟살 전후 아이를 죽게 했을지도. 마사코는 나르가 그 사람을 제령하지 않기를 바랐다. 제령은 아주 없애는 거여서. 나르가 말을 다 하지는 않지만 마음은 따듯한 것 같다. 말은 좀 차갑게 하던가. 나르는 오래전에 죽은 아이 엄마가 바라는 걸 들어주었다. 죽은 딸을 만나게 해주었다. 진짜는 아니고 나무 판으로 사람 모양을 만든 거다. 이런 건 나르가 죽은 사람이어도 그 사람 마음을 생각한 거 아닐까 싶다. 그 사람 때문에 다른 아이가 죽기는 했지만. 그 아이들도 다 편안해졌다.

 

 두번째에는 진짜 심령현상이 나타났구나. 모리시타 집에서는 좀 무서운 일이 일어나기는 했다. 집안 사람만 있을 때는 영혼이 그렇게 시끄럽지 않았는데, 여러 사람이 오니 폴터가이스트를 일으켰다. 아먀미 방은 온도가 엄청나게 내려가고 인형이 혼자 움직이기도 했다. 그런 거 실제로 보면 좀 오싹할 것 같다. 그런 일이 있기는 했지만 잘 해결됐다. 예전에 살던 사람은 아이가 죽은 걸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니. 본래 몸이 약한 아이가 죽어서 그랬구나. 여덟살 넘은 아이는 다 자라기도 했다. 시간이 흐르고 옛날에 아이가 죽었다는 이야기는 전해지지 않았다. 그래도 그 일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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