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백 에티오피아 구지 지게사 - 10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1년 8월
평점 :
절판


 

 

 지난달에는 디카페인 커피만 마시고 다른 건 마셔보지 못해서 아쉽다고 했는데, 그 커피가 이달 삼월로 넘어왔더군요. 나온 지 얼마 안 된 게 바로 없어지는 건 아니지만, 그달 커피를 마시고 싶기도 해서. 커피 이야기를 쓰면 다음달에 적립금을 받습니다. 그건 한달 안에 써야 해서 또 책이나 커피를 사게 만듭니다. 그래도 재미있네요. 백자평을 적어도 상관없지만, 그건 더 쓰기 어려워서 그냥 이렇게 씁니다. 별로 도움은 안 되는 글이지요.

 

 

  

 

 

 

 얼마전에 본 어떤 소설에서 믹스커피만 많이 마시던 엄마가 나이가 들고는 드립커피를 마시게 됐어요. 저처럼 대충도 아니고, 그 소설에 나온 엄마는 커피 내리는 것도 배웠어요. 소설 속 엄마는 커피 산미가 좋다고 하더군요. 알라딘 커피는 거의 산미가 있어요. 산미가 덜한 것도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거의 느낀 듯도 합니다. 그것도 자꾸 마시다 보면 괜찮아지는가 봅니다. 홍차에 레몬 넣으면 시겠지요. 레몬 홍차는 좋아하는 편입니다. 홍차에 레몬 넣은 건 아니었지만.

 

 이번 커피 에티오피아 구지 지게사는 딸기 산미와 초콜릿 단맛을 맛볼 수 있는 거군요. 어렸을 때 먹은 딸기는 달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딸기가 하나도 달지 않아요.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걸까요. 누군가는 예전보다 과일이 달다고 하던데. 저는 과일 잘 안 먹어요. 과일이나 채소 먹는 게 좋다고 하는데. 커피를 말하다가 다른 말로 빠졌네요.

 

 커피 마시면서 이런저런 생각에 빠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른 때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냥 책 보거나 글 쓸 때 마셨어요(믹스커피). 언젠가 차나 커피 마시는 시간을 온전히 즐기라는 말 보고, 꼭 그래야 할까 했는데. 이제 그 말을 제가 하는군요.

 

 저는 늘 혼자 커피 마시지만, 누군가와 함께 마시는 사람도 있겠지요. 그 시간이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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