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떨어뜨리면 자신도 떨어지고
남의 무덤을 파면
자기 무덤도 준비해야 하네
적당한 마음으론 안 되지
저주란
자신한테 불길이 미친다 해도
멈출 수 없고
덧없다 해도
그만두지 못하지
마지막에 남는 건
무덤 둘뿐
*앞으로 어두운 글이 이어질 듯, 아주 우울할 때도 쓰다니 왜 썼대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