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좋은 것만 보고 생각하고 웃던 사람이
어느 날부터 웃지 않게 됐어요
푸른 나무와
예쁜 꽃을 만나도
파란 하늘을 봐도
감정을 나타내지 않았어요
그 사람은 왜 좋아하는 걸 보고도
웃지 않게 됐을지
그런 모습 보는 게 더 쓸쓸했어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