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새로운 공룡의 역사 - 지구상 가장 찬란했던 진화와 멸종의 연대기
스티브 브루사테 지음, 양병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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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룡은 쥐라기에서 백악기까지 지구에 살았던 동물이라 한다. 많은 사람이 영화 <쥬라기 공원> 봤겠다. 난 영화 제목은 알지만 아쉽게도 못 봤다. 쥐라기인데 영화 제목에서는 쥬라기라 하다니. 언젠가 어떤 책에서 영화 제목 이야기 한 걸 본 것 같다. 영화는 상상력이 가득한 거다. 옜날에는 과학 기술이 상상력을 따라가지 못했을 텐데 지금은 다르다. 이건 벌써 그렇게 됐구나. 쥬라기 공원 원작은 소설이던가. 실제 공룡이 우리가 사는 곳에 나타난다면 어떨지. 사람은 살기 어려울 것 같다. 공룡한테 사람은 먹이로 보일 테니 말이다. 다시 생각하니 지금 공룡이 아주 없지는 않다. 새 조상은 공룡이다. 많은 공룡이 6600만 년 전에 사라졌지만 살아남아 새가 된 것도 있다.

 

 내가 아는 공룡 이름은 그리 많지 않다. 여기에 많은 공룡 이름이 나왔는데 내가 아는 건 얼마 없었다. 공룡 이름뿐 아니라 식물이나 동물 이름은 사람이 짓기는 했다. 그런 거 실제 이름 같은 거 있을까. 소설을 보면 이름이 있다고도 한다. 사람은 식물이나 동물이 하는 말 못 알아들으니 식물이나 동물 진짜 이름은 모르겠다. 사우루스는 도마뱀이라는 말이던데 공룡한테 도마뱀을 붙이다니. 이 책을 보니 다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화석은 지금도 찾는가 보다. 그런 거 잘 몰랐다. 지금도 화석 찾을 곳이 있다니. 건물이 있는 곳에는 없는 거겠지. 건물을 지으려고 땅을 파다 화석이나 유물을 찾기도 했겠다. 중국에는 그런 곳이 있고 농사 짓는 사람이 화석을 찾아내기도 했다. 예전에는 미국에서 공룡 화석 많이 찾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중국에서 많이 찾는다고 한다. 중국도 땅이 넓으니 화석이 있을 만하겠다.

 

 오래전 아주아주 옛날, 이렇게밖에 말 못하다니 과학에서는 ‘~기’ 라 이름 붙였는데 내가 그걸 다 아는 게 아니어서. 어쨌든 공룡이 나타나려고 했을 때 지구 땅은 다 이어져 있었다. 그때는 남극 북극도 없었단다. 무척 뜨거웠겠다. 그런 데서 어떻게 생물이 살았는지. 지구에는 대멸종이라는 게 5억년 동안 다섯 번 일어났단다. 페름기 말기에는 지구에 사는 생물 90퍼센트 정도가 사라졌단다. 모두 사라진 게 아니고 남은 게 있었구나. 그 안에서 다음에 공룡 비슷한 걸로 진화한 것도 있겠다. 진화라는 건 하루 아침에 일어나지 않는다.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서 일어난다. 인류도 그렇게 나타났겠지. 페름기를 지나고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공룡과 비슷한 게 나타났다고 한다. 그때 그건 그리 크지 않았다. 공룡은 아주 큰데 공룡으로 진화하는 건 작았구나. 트라이아스기 후기에는 지구에 균열이 일어났다. 화산이 터지고 용암이 흘러나왔다. 또 많은 생물이 사라졌다. 이런 거 보니 언젠가 인류도 그런 걸 겪는 건 아닐지.

 

 난 공룡이 지구에 얼마나 살았는지 몰랐다. 1억 5000만 년이란다. 엄청나게 긴 시간 동안 지구에 살았구나. 그랬던 게 쉽게 사라지다니. 페름기와 트라이아스기에는 살아 남았지만 백악기에 일어난 대멸종에서는 살아남지 못했다. 커다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나 트리케라톱스 같은 큰 공룡은 거의 소행성이 지구에 부딪쳤을 때 죽었다. 바로 이 말을 하다니. 소행성이 지구에 부딪쳐서 공룡이 사라졌다 한다. 지구에서 일어나는 자연재해도 무섭지만 우주에서 날아오는 소행성은 더 무섭구나. 소행성이 지구에 부딪쳤다 해도 모든 게 죽지는 않았다. 언젠가 인류가 될 포유류나 다른 것과 새가 되는 공룡은 살아 남았다. 공룡이 지구를 지배하고 지구를 안 좋게 만들어서 그런 일이 일어났을까.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다.

 

 지구에는 오랫동안 엄청난 일이 있었구나. 본래는 붙었던 땅이 떨어지는 건 아주 큰 재앙이겠다. 지진은 지금도 일어난다. 사람이 그걸 생각하고 건물을 지어야 했을 텐데. 인류도 재앙에서 살아남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다음 재앙은 인류가 불러들일지도. 지금부터라도 그걸 더 생각해야 할 텐데 싶다. 큰 재앙이 닥치고 아주 오랜 시간 뒤 인류는 지금과 다른 모습이 될지도. 아니 아주 다른 게 나타날 수도 있겠다. 이런 상상은 무섭기도 하구나. 지금 지구에 일어나는 일을 생각하면 상상만은 아니겠다. 지난날을 보면 지금을 알기도 하지 않나. 육천육백만년 전 공룡이 한번에 사라진 일은 인류한테 일어날 수 있다. 사람은 겸손해야 할 텐데.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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