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이이잉 쓸쓸하게 바람이 불자
땅을 뒹굴던 가랑잎은 멀리멀리 날아가고
공기는 무척 차가워졌다
한송이 두송이 천천히 내리던 눈은
이내 셀 수 없이 날렸다
세상은 조용하고
소복소복 눈 쌓이는 소리만 울렸다
너도 듣고 있을까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