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사람 Dear 그림책
김성라 지음 / 사계절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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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과일을 제철에만 먹지 않지. 그래도 귤만은 겨울에 먹어야 할 것 같아. 겨울이 아닌 때도 귤 나오던가. 난 겨울이 아닌 때 귤 먹어본 적 없어. 귤은 따듯한 곳에서 자라지. 한국에서 겨울에도 따듯한 곳은 제주도야. 하지만 겨울이 와도 꼭 춥지 않기도 하군. 그건 다 지구온난화에 따라 기후가 바뀌어서지. 제주도에서는 지금도 귤농사 잘될까. 아직은 괜찮겠지. 그랬으면 좋겠어. 난 한번도 본 적 없지만 제주도에서는 레몬도 나오지 않을까. 레몬은 다른 나라에서 들여와야 할 것 같지만 꼭 그렇지 않을지도. 그거 알아. 레몬이 시기는 해도 그 나라에서 파는 건 익은 다음에 따서 많이 시지 않대. 귤만큼 달지 않아도 조금 단 레몬도 괜찮을 것 같아.

 

 내가 먹어 본 건 보통 귤이지만 제주도에는 한라봉이라는 것도 있지. 그건 한국에서만 나는 걸까. 귤을 조금 다르게 만든 건지. 잘 모르면서 말했군. 어쨌든 한라봉은 귤보다 더 달고 맛있다고 들었어. 겨울에도 먹을 과일이 있어서 다행이지. 비닐하우스에서 기른 딸기도 나오는 듯하지만. 난 그런 건 거의 안 먹어. 사 먹지 않는 거군. 귤은 누구나 편하게 사 먹지. 그리 비싸지 않으니. 예전에는 달랐을까. 언제부턴가 겨울이 오면 라디오 방송에서 틀어주는 노래가 있는데 그거 알아. 그건 재주소년 노래 <귤>이야(아직 겨울 아니지만 며칠전에 라디오 방송에서 들었어). 겨울에는 급식에 귤이 나오기도 하는가 봐. 제주도 학교에서는 귤이 꼭 나올 것 같군. 그 귤을 보고 벌써 겨울이 왔구나 생각하기도 하겠지.

 

 이 책을 그리고 쓴 사람은 제주도에서 태어났대. 겨울이 오면 집으로 가서 귤을 땄어. 여기에는 그런 모습이 담겼어. 말은 제주도말이어서 다 알아듣기 힘들어. 그래도 괜찮아. 무슨 말인지 쓰여 있어. 제주 사투리도 많이 사라졌다던데 여전히 사투리 쓰는 사람도 있는가 봐. 제주도말이라 해야 할까. 오래전에 제주도는 나라기도 했잖아. 탐라국이라고. 제주도를 다른 말로 탐라라 하지. 제주에서 안 좋은 일 일어난 적도 있군. 제주도에 사는 사람이 많이 죽임 당한 일. 그것도 같은 나라 사람한테. 그걸 잘 안다고 말하기는 어려워. 조선시대에 제주는 유배지기도 했어. 많은 사람을 보낸 건 아닐까. 생각나는 사람은 김정희밖에 없다니. 죄인도 제주도에 보냈던가. 예전에 드라마에서 그런 모습 본 것 같아.

 

 여러 사람이 귤을 따려고 모이고 이야기하는 모습 정겨워. 갑자기 학교 다닐 때 배운 품앗이라는 게 생각나기도 하는군. 제주도에서는 아직도 그런 거 하지 않을까. 귤농사 짓는 사람 집을 돌아가면서 귤 따기. 귤꽃은 못 봤는데 귤꽃 핀 모습 예쁠 것 같아. 귤이 열리고 자라면 귤나무에는 노란 등이 달려. 그걸 다 따면 풀색잎만 남아. 귤을 구워먹기도 하는가 봐. 그건 여기에서 봤어. 바로 딴 귤은 구우면 맛있을지도. 귤은 따듯한 데 두면 더 달게 되던가.

 

 추운 겨울에는 귤 많이 먹고 면역력 높여. 비타민C는 면역력 높이는 데 도움 주겠지. 맛 좋고 몸에 좋은 귤이군. 귤이 들어갈 때쯤에는 봄이 오겠어.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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